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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100만 해병에게 포항을 알린다

2013 해병대전역예정자 포항투어 꾸준한 인기


100만 해병에게 포항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해병대장병투어’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는 2011년 전국 최초로 해병대 주둔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해병대장병투어를 실시해 이슈를 모은 가운데 지난해에는 해병대 예비전역자 투어 26회 4,137명, 해병대 입소가족 투어 10회 450명, 해병대 보수교육자 5회 652명, 신병 교육수료자 및 가족 12회 2,880명이다.


올해는 매월 2회 400명을 대상으로 20회 차 해병대장병투어를 실시했고, 연간 4,800여명을 대상으로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병대장병투어는 해병대 제1사단에서 전역을 한 달 앞둔 장병들을 선발해 포항시에 통보하면 투어에 필요한 기념품, 홍보물,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정하게 된다.


장병들은 해병대 역사관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포스코, 포항운하, 보경사, 영일대해수욕장, 사방기념공원, 포항함 등을 견학한 후 오후 5시에 귀대하는 일정으로 투어를 한다.


해병대장병투어는 단순히 포항의 주요관광지를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해병대 예비장병을 위해 포항의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포항의 주요시책을 홍보해 해병대 예비전역자들을 시의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시정홍보 투어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포항시의 노력으로 해병대투어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타 도시의 잇따른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 최현찬 관광진흥과장은 “내년에는 해병대 전역자, 입소장병가족, 교육훈련자 등을 대상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해병대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해병대 제1사단과 협의해 시민, 관광객 등을 위한 부대역사관, 의장대시범, 퍼레이드 등 패키지 프로그램도 개발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수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서여행단’과 ‘청소년 해병대 캠프’를 운영해 포항을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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