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회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은 제주국제연수센터(JITC)에서 ‘기후변화 적응 및 재해위험저감'을 주제로 하는 UCLG ASPAC 회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자연재해와 이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방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아시아 지역은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빈번히 노출되는 지역으로서 각 나라의 중앙 및 지방정부는 재해위험 저감을 위한 정책 수립과 더불어 전 방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유엔훈련연구기구 제주국제연수센터(JITC)·UCLG ASPA·국제재해경감기구 동북아사무소(UNISDR ONEA-GETI) 공동으로 실시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난관리 담당 공무원, 민간 활동가 및 학계 연구자 등 네팔, 동티모르, 몽골,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한국 10개국에서 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워크숍 기간 기후변화적응, 재해위험저감, 도시재난, 회복력 있는 도시 행동요령 등에 대해 발표, 우수사례 공유, 그룹토론 등 5일 동안 다양한 연수활동을 한다.
한편 UCLG ASPAC 역량강화 워크숍에는 베르나디아 탄드라데위(Bernadia Tajandradewi) UCLG ASPAC 사무총장, 산자야 바티야(Sanjaya Bhatia) UNISDR 국제재해경감교육연수원 소장 등이 참석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제주포럼에서 '아태지역 재난 사례를 통해 본 지방정부의 역할' 세션을 진행하고 반다아체, 필리핀, 제주도 등의 재난 사례와 이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UCLG ASPAC 역량강화 워크숍은 원 지사가 UCLG ASPAC 회장 당선 시, 공약사항의 하나인 UCLG ASPAC 역량강화사업의 이행이며 연 2회 실시된다.
하반기 워크숍은 11월에 관광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며,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은 제주도의 국제기구 1호인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맡아서 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제연수센터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고위급 공무원과 지역지도자 대상교육을 통한 지식의 공유와 적정기술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