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최초로 첫 여성 출신 감사관이 탄생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산림청의 7월 11일자 인사에 따르면 산림정책과에 근무 중인 이실현씨(여)가 감사계로 발령을 받았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감사관에 첫 여성 감사관이 등장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실현 감사관은 전남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산림청에 들어와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평소 원만한 대인관계와 세심한 업무처리로 공무원의 귀감이 되며, 공무원 생활 대부분을 일선 국유림관리소 산림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직무에 최선을 다했다. 현재는 산림청 산림정책과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실현 감사관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따뜻함을 바탕으로 산림행정 발전과 현장 여성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일선 현장 공무원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깨끗한 산림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산림청은 1,7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여성공무원은 356명으로 전체직원의 약 20%를 차지한다.
과거 남성감사관에게 문의나 피해 사실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는 같은 여성에게 상담 및 하소연을 할 수 있어 피해자 보호에 사각지대를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임성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