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첫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를 선정했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전 세계인의 관심 대상인 지구의 기후변화 원인과 미래 전망에 대한 국종성 교수의 탁월한 연구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종성 교수는 북극의 급격한 온난화 원인을 재규명해 에어로솔(고체 또는 액체의 미분자(微分子)가 떠돌아 다니고 있는 대기)과 해양생태계의 역할을 최초로 제시했으며 북극 온난화가 중위도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또한 그 동안 해양생태계가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켜 준다고 알려져 왔으나 그와 반대로 북극의 온난화를 가중시킨다고 제시하는 등 해양생태계가 북극의 온난화에 미치는 생지화학적역할을 최초로 밝혀냈다.
국 교수는 국내에서 기존의 기후변화 연구의 틀을 넘어 지구 시스템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등 융합연구로서의 기후 변화 연구를 이끌어왔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 및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1997년부터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