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관 단속책임자들 마약수사 공조회의 개최
경찰청은 11월 12일부터 1박2일간 관세청과 합동으로 마약수사공조회의를 개최하고, 외국인 마약범죄의 급증, 신종마약 확산, 인터넷을 통한 밀반입경로의 다변화 등 진화하는 마약류범죄에 공동 대응함과 동시에 수사기법 및 정보교류를 활성화하여 마약공급조직의 배후까지 추적 조사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회의에는 양 기관의 전국 마약단속책임자 총 80여명이 참석하고, 미국 마약단속청(DEA,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식품의약품안전청.해양경찰청 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석하여 국제마약조직에 대한 범죄동향 및 단속사례, 국내 신종마약동향에 대한 발표 및 토론 기회를 가짐으로써 일선의 수사관들이 마약류범죄의 국제화추세와 최신경향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문제되고 있는 외국인 마약범죄 급증,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주문.판매방식 증가, 클럽을 통한 신종 마약류 유통 등 국내 남용 마약류의 대부분이 해외로부터 공급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앞으로 마약공급사범과 밀수 운반책 검거시 합동으로 밀반입 경로 역추적하는 등 국제화 조직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마약류범죄를 척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주요 공조수사 사례는 금년 10월 25일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세관 공조로 중국 북경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 85g(시가 2억8천만원 상당)을 신발 뒷굽에 숨겨 밀반입한 피의자를 검거하고 필로폰을 압수한 사건을 비롯하여 2009년 총 23건 12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하는 등 활발한 공조수사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