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6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청년들의 미래는 더는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버스터미널 조각광장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법치수호 충남 국민대회'에서 "지선에서 패배하면 우리는 청년들의 얼굴을 볼 수 없고, 자녀들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남 보령·서천이 지역구인 그는 "충청의 아들인 장동혁이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청년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짐을 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른 어떤 지역에서 승리하더라도 이곳 충남에서 패배한다면 저는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충청이 승리해야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에서 승리해야 충청의 아들 장동혁의 승리하는 것"이라며 "충청의 아들 장동혁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와 청년 미래를 지켜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장동혁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대회는 부산·울산(22일), 경남 창원(23일), 경북 구미(24일)에 이은 다섯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6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에 관한 국정조사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실시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요구를 수용하겠다며 여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에 이같이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정조사특위 구성이 마땅하나 압도적 다수를 무기로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현실을 고려해 법사위에서 국정조사 진행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다른 말 하지 말고 즉각 국정조사를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여야 원내지도부는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를 놓고 여러 차례 협상을 벌여왔으나 민주당은 법사위 차원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정조사를 하자고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6일 충남 천안에서 대국민 여론전인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라는 표어를 내걸고 열리는 이날 행사는 부산과 울산(22일), 경남 창원(23일), 경북 구미(24일)에 이어 열리는 다섯 번째 지방 순회 여론전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장동 사건의 검찰 항소 포기 외압 의혹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고환율·고물가 경제 상황 등을 고리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표심 호소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대구(28일), 대전 및 충북 청주(29일), 강원 춘천(30일), 인천(12월 1일), 경기 용인(12월 2일)에서 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내 3선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당내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26일 "12·3 불법 계엄의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 의원이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것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추 전 원내대표가 내란 수괴 피고인 윤석열의 지시 혹은 요청을 받아 의도적으로 의총 장소를 변경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추 전 원내대표는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이고, 그런 지시에 따른 국민의힘 의원들도 모두 내란 공범에 해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으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일말의 반성과 사과도 없이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부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라며 "참 염치도 없고 뻔뻔한 정당이다. 반성과 사죄가 없는 자에게는 남은 것은 법적 처벌과 책임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경선시 당심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기로 한 방안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지연 의원은 25일 현역 시장·군수·구청장과 연석회의를 마친 뒤 '당심 반영 비율을 70%로 상향하는 안을 건의하기로 한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7 대 3(당원 투표 70% 대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정서와 민심을 최대한 반영해야 된다는 것과 동시에 취약한 당세를 확장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며 "당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일도 이번 선거의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당심 반영 비율을 높이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떠한 개인을 두고 룰을 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와 더불어 '7 대 3 경선 룰이 기획단 특정 인사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일반 국민(여론)을 많이 반영하는 것도 맹점이 있다. 인지도 높은 후보가 일반 여론이 높았을 경우 높게 나오는 게 그간 선거 결과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경북 구미 구미역 광장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라는 표어를 내걸고 열리는 이날 행사는 지난 22일 부산과 울산, 23일 경남 창원에 이어 열리는 네 번째 지방 순회 여론전이다.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국민대회에 앞서 경북 김천 김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농산물 가격 하락과 냉해 등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을 만난 뒤,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이어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준공식 행사에도 참석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충남 천안, 28일 대구, 29일 대전 및 충북 청주, 30일 강원 원주, 12월 1일 인천, 12월 2일 경기 용인에서 국민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5일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한 데 대해 "원·달러 환율이 1천470원까지 치솟자 결국 국민연금에 손을 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동원하는 것은 현 정부의 실책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의 책임을 전 국민의 노후에 떠넘기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동원한다면 앞으로 매년 200억 달러의 대미 현금 투자 외에도 1천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 프로젝트, 1천억 달러 상당의 에너지 구매, 또 다른 1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재원 마련에도 국민연금이 동원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정권의 환율 안정 도구도 아니고 지지율 관리 도구도 더더욱 아니다. 국민연금은 전 국민의 노후 생계 자금"이라며 "국민의 노후 생계를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 훼손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8월 기준 청년 비정규직이 2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통계를 언급하면서 "청년 일자리의 양과 질이 동시에 붕괴하고 있는 초비상 일자리 대란"이라고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25일 "대미투자 특별법은 이번 주 발의하되 현장의 요구와 국가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꼼꼼히 심사하고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오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성과확산 및 한미 관세협상 후속 지원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의에서) 주요 상임위원회와 관계부처가 함께 하는 범정부 협력 체계가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제는 성과를 확실히 확장하고 국민과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규제 개선과 산업별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의 보완책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원내대표는 "민생과 미래를 위한 예산과 법안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예산안과 민생 법안은 반드시 일정에 맞춰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꼭 필요한 민생, 미래, 통상 대응, AI(인공지능) 예산까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국민의힘의) 감액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예산, 소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4일 지방선거총괄기획단에서 제안한 지방선거 경선 때 당심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당심 비율을 올리는 안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고, 당 대표도 이 부분은 사전 협의가 이뤄지거나 보고 받은 점이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잘 싸우는 후보를 선정하는 차원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이해한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는 과정이고 여러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 방안이 논의되는 데 대해서는 "다수당의 일방 독재를 그나마 저지하고 부당성을 알릴 장치마저 봉쇄하려는 독재적 시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의 목소리와 동떨어진 야만적·폭력적 정당인지 알 수 있는 계기"라며 "모든 당력을 동원해 필리버스터를 봉쇄하려는 민주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이번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6월 취임 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엔총회,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G20까지 이어진 숨 가쁜 올해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 G20 정상회의 회원국 자격으로 22∼23일 열린 3개 공식 세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첫 세션에서 국제적 포용 성장을 위한 3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개발도상국의 부채 취약성을 완화하고 다자무역체제 기능을 회복하며 개발 협력의 효과성을 향상해야 한다는 제안이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한국이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달성을 위해 국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독일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인도·브라질 정상과의 양자 회동,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