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의 대남 조직인 '10국'이 외무성 산하로 편입되고 '대남통' 장금철이 10국의 수장과 외무성 제1부상을 겸직하고 있다는 동향을 포착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이런 동향이 사실이면 '적대적 두 국가' 노선에 따라 대남 업무를 '외국'을 상대하는 외교 업무의 일환으로 재편한 셈이다. 장금철은 2019년 4월 노동당의 대남 전문부서인 통일전선부장으로 기용돼 두 달 뒤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회동에도 등장했던 인물이다. 2021년 1월 해임된 그는 지난달 9차 당대회에서 당 중앙위원으로 복귀했다. 장금철이 외무성 제1부상이자 10국 부장을 겸임한다면 당의 전문부서가 맡던 대남 업무가 권력구조상 당보다 아래로 인식되는 내각으로 옮겨지고, 외무성 산하의 부서 업무로 격하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다만 장금철이 외무성 제1부상을 맡았다면 북한이 여전히 대남 업무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차관급인 부상 가운데서도 제1부상은 대미 관계를 비롯해 최대 외교 현안의 실무를 책임지는 자리다. 최선희 외무상도 승진 전까진 1부상으로 대미 협상을 실질적으로 챙겼다. 외무성 제1부상은 최선희가 맡아오다 2022년 6월 외
(창원=연합뉴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달에만 경남을 두 번 방문했다"며 "대통령은 선거에 엄중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한국형 전투기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 후 진주시 중앙시장을 찾았다. 지난 15일에는 창원시 국립 3·15 민주 묘지에서 거행된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 후 반송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도당은 이 대통령이 행사 참석 후 시장을 찾을 때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등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동행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중동사태로 물가와 유가는 치솟고 환율은 1500원대를 돌파하는 등 서민경제와 나라 경제가 위태로운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이 한가롭게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 유세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최고위원들과 함께 진주시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 김경수 후보가 참석한 점도 문제 삼으며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김경수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 엄중 중립을 지켜 달라고 대통령에게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취임 후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국정 목표로 세우고 산업육성과 수출에 매진해온 만큼 직접 행사에 참석해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청와대와 정부 및 군 관계자들, KF-21 시험비행 조종사와 방산업체 임직원, 공군사관생도와 14개국 외교사절 등 500명이 참석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등과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외국 무관단 등 참석자들과 악수했다. 국민의례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대형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열리며 양산 1호기가 활주로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이 대통령은 환한 웃음과 박수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활주로로 내려와 양산 1호기를 조종한 전승현·정다정 중령으로부터 경례를 받았다. 전 중령은 KF-21의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로, 시험비행 대대장을 맡았다. 정 중령은 여군 최초의 KF-21 조종사다. 이 대통령은 두 조종사와 미소를 지으며 악수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고,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과거 주한 미군을 상대로 기지촌에서 이뤄진 성매매 행위로 인권을 침해당한 여성들에게 공식 사과한 데 대해 피해자들은 "수용한다"면서도 "미군의 사과가 빠진 반쪽짜리 사과"라고 말했다. 기지촌 여성 지원단체인 새움터는 24일 '미군 위안부 생존자들, 국가의 사과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피해자들은 "국가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사과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랜 세월을 기다려온 사과였지만 너무 늦었고, 미국의 사과가 빠진 반쪽짜리"라며 "주한미군과 미국 정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단체는 ▲ 주한미군 대상 손해배상청구소송 지원 ▲ 군대 성착취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마련 ▲ 주거·생활·돌봄 등 실질적 지원 확대 ▲ 장례 자기결정권 보장 ▲ 교육·연구를 통한 명예 회복 등의 조치도 요구했다. 단체는 "이 입장문은 전국에 있는 피해자 80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국가 사과의 의미를 규정하고, 사과 수용 여부를 비밀투표로 결정하고, 향후 해결 방향을 제시해 한국 사회의 과거사 해결방식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서울=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4일 오후 바드르 빈 하마드 빈 하무드 알 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번 전쟁으로 두큼항과 살랄라항 등 오만 내 민간 시설이 피해를 본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원유 등 에너지 수급과 관련한 오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청해부대 임무 수행을 위한 오만의 지원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오만을 통한 우리 국민 철수가 필요할 경우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드르 장관은 이란의 공격으로 오만을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항구, 산업단지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며 이에 대해 우리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천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이 '보수의 텃밭' 대구에서의 컷오프(공천배제)로 인한 내홍의 여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험지인 경기도와 호남에선 '인물난'으로 공천 논의가 제자리걸음이다. 대구시장에 출마했다가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공천관리위의 컷오프 결정 재고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전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저에 대한 컷오프는 민주주의 배신행위"라며 반발한 바 있다. 공관위는 이 전 위원장을 컷오프 한 이유 중 하나로 '역할 재배치'를 언급한 바 있다.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 전 위원장을 대구 지역에 전략 공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본인은 대구시장 출마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이 전 위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국회의원 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의) 요청을 받는다면 그 순간부터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당에서도 "이 전 위원장이 국회에 들어와 우리의 부족한 전투력을 보충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김민전 의원), "우리 당 대구시장 후보에 현역 의원이 공천된다면 그 자리에 반드시 이 후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노동자는 (노사관계에 있어) 본질적으로 약자"라며 "노동자의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과 같은 노동 3권이 제대로 보장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앞으로 노동계가 단결을 통해 힘의 균형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길 바란다. 정부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가 노동자들의 조직률을 제고해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 곳에서 드리고 있는데,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노동자들이 자신의 주장을 마음껏 펼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고자 열심히 일해왔고 생명·안전을 우선시하는 일터 문화 조성, 임금체불 근절, 노조법 개정, 노동절 명칭 복원 등 성과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아직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멀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남성과 여성의 차별에 의한 양극화는 여전히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경영계에서는 고용 유연성을 요구하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외국 주요 도시와 한국의 주택 보유세를 비교한 기사를 소개하며 "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선진국 주요 도시 보유세,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이같이 남겼다. 최근 이 대통령이 "주택 가격의 안정은 정권의 성패가 달린 일이자,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일"이라고 언급하는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고민을 드러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이 주목된다. 다만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세계 각국의 보유세 현황에 대해서 소개하는 차원의 글이었던 것 같다"며 "보유세는 가장 최종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보유세를 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만큼 관련 정책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보유세 정책은 '마지막 수단'이라는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한 셈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다주택 공직자를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며 '이 논리라면 주식시장 관련 정책을 짜는 공직자들은 보유
(서울=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3일 오후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보장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 정상화를 위한 이란의 긴장 완화 조치를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이 역내를 넘어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걸프 국가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하며 이렇게 밝혔다. 또한 이란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이란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면서, 우리를 포함한 다수 국적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내에 정박 중인 만큼 이란 측이 필요한 안전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락치 장관은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한 자국 입장을 설명했다. 양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김해·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3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뛰어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총리님만이 낙후된 대구의 발전을 이끌어갈 확실한 필승카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에 김 전 총리님만한 지도자도 없다"고 강조하며 "당은 김 전 총리께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 주실 것을 여러 차례 간곡히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하도록 김 전 총리께서 결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당내에는 김 전 총리가 등판하면 험지인 대구를 탈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의 대구시장 선거 차출 가능성이 지속해서 거론돼 왔다. 김 전 총리는 이르면 이번 주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가 빠른 시간 내 (출마 여부에 대해) 결단하지 않을까 싶다. 민주당 대구시당에선 아직 후보자 접수가 없었다"며 "김 전 총리의 결단을 전후로 추가 모집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선 "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