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제12차 한·중·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에 관한 전문가 회의」를 11월 10~11일 양일간 제주도(해비치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전문가회의는 1995년 한국 측의 제안으로 시작된 “동북아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사업(LTP Project: Long-Range Transboundary Air Pollutants in Northeast Asia)”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에서 수행한 대기오염물질의 측정결과와 질소산화물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지역별 침적량·모델링 결과, 국가별 배출 기여도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논의하게 된다.
그동안 LTP 사업을 통해 중국의 황산화물(SO2)이 우리나라에 20∼40%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오존과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전문가 등 15명이, 일본에서 환경성 Nobuhiro Kino 과장보좌 등 6명이, 중국에서 환경보호부 Yun Ju 과장 등 9명이 각각 참석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국간 공동연구를 수행해 나감과 동시에 각국에서 수행하는 연구결과를 국제 유력 학술지에 게재함으로써 국제적인 연구성과를 높이고, 도출된 성과들이 실질적으로 각국의 대기질 개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