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수)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4.3℃
  • 맑음서울 3.2℃
  • 구름조금대전 2.2℃
  • 구름조금대구 5.3℃
  • 맑음울산 5.2℃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7.1℃
  • 구름많음고창 1.7℃
  • 구름많음제주 10.1℃
  • 맑음강화 0.4℃
  • 구름조금보은 0.8℃
  • 구름조금금산 1.0℃
  • 구름많음강진군 6.2℃
  • 구름조금경주시 1.6℃
  • 구름조금거제 7.1℃
기상청 제공

기고ㆍ투고

[칼럼] 상처는 필연적

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살다보면 화창한 봄날도 있고 폭풍과 눈보라를 맞기도 하면서 그렇게 여기저기 상처가 나게 마련이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때론 인생에서 그 부분을 지워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크든 작든 상처는 누구나 있게 마련이다. 그 상처도 삶의 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잘 버텨준 자신을 격려해 줄 일이다.




나만 힘들고 주위 사람들은 평탄한 삶을 살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알고 보면 누구나 상처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상처투성이인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걱정도 버리자. 사실 사람들은 남의 삶에 별 관심이 없다. 좀 특별한 이야기에 잠시 관심을 가지기도 하지만 곧 잊어버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에 몰두한다. 다른 사람이 걸린 불치병보다 내가 앓고 있는 감기가 더 큰 문제인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다.




인생이란 폭풍우가 나를 피해가기를 기다리며 엎드려 있는 것이 아니라 비바람 속에서도 춤을 추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서양 속담도 있다.




차에 흠집이 생길까 봐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두려워하지 말고 힘차게 시동을 걸고 도로로 나서야 한다. 달리다가 보면 흠집이 날수도 있겠지만,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인데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가고 싶은 대로 마음껏 달려야 한다.




이혼녀에게도, 술집 접대부에게도, 창녀에게도, 의사에게도, 변호사에게도, 장관이나 국회의원에게도, 재벌 총수에게도 상처란 필연적으로 있는 것이다. 그 상처는 행복한 집을 짓기 위한 주춧돌이다. 가난이란 상처가 풍요를 가르쳐 준 스승이듯이…




김병연 시인/수필가




전국

더보기
미추홀구, 주민자치회 감사 및 간사 대상 '감사 교육' 진행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4일 숭의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1개 동 주민자치회 감사 및 간사를 대상으로 감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각 동 주민자치회가 지난해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사업 실행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감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은 보조금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감사의 역할과 목적을 이해하며, 상호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감사 실시를 목표로 했다. 교육 내용은 ▲주민자치회 감사의 의미 ▲주민자치회 감사의 목적과 역할 ▲주민자치회 감사 실무(감사의 범위, 감사 방법, 주요 점검 사항 및 각종 감사 사례, 업무 및 감사보고서 작성 방법 등)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교육 참석자는 "주민자치회 업무 및 회계 감사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감사의 역할과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타 자치구 감사 점검 사례와 실제 감사 시 점검 사항, 보고서 작성 방법 등 실무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주민자치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감사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피플

더보기
배우 신구·강부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배우 신구와 강부자, 가수 김창완, 방송작가 임기홍, 가수 이문세와 배우 최수종 등이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해 이같이 수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수훈하고, 보관문화훈장에는 가수 김창완과 방송작가 임기홍이 선정됐다. 한편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5회 차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기 위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이에 문체부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6명) ▲대통령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올해는 배우, 가수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분야뿐만 아니라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