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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특집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 안착한 한국 문화

[외신이 본 한국] 다양한 장르의 공연, 현지 언론 높은 관심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려면 최소 30시간 이상을 비행해야한다. 직항도 없어 2번에서 4번까지 경유해야 비로소 도착할 수 있는 머나먼 나라.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생소한 이곳에서는 한국 문화 행사들이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케이팝, 클래식, 영화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높아 행사와 관련된 내용들도 많이 보도되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높은 인기를 끈 한국 문화행사들과 이를 다룬 현지 언론 보도를 소개한다.


 


“한국에 기원 둔 케이팝, 다양한 음악 스타일 아울러”


 


아르헨티나 코모도로 리바다비아주에서는 지난 10월 케이팝 경연대회 ‘대박’이 개최됐다. 아르헨티나 잡지 ‘돔(Dom)’은 문화 섹션 4개 면을 할애해 “코모도로 리바다비아 주를 놀라게 한 케이팝”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돔’은 “본 행사는 한국의 음악 스타일과 한국 문화를 알리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려는 취지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어로 ‘대박’은 놀랍다는 뜻이며 이번 행사에서 많은 케이팝 커버 댄스 그룹이 공연을 가졌다”라고 알렸다. 


 


‘돔’은 케이팝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잡지가 설명한 케이팝은 다음과 같다. “영어로 ‘한국의 음악’을 뜻하고 신생 문화의 한 움직임으로 대두되었으며 일렉트로닉 댄스부터 힙합, 락, R&B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을 어우른다. 한국에 그 기원을 두지만 케이팝은 현재 세계 모든 지역에서 소비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뉴스전문 채널인 ‘토도 노티시아스(Todo Noticias)’는 케이팝 밴드들의 악기 연주 실력을 다룬 방송을 내보냈다. ‘토도 노티시아스’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케이팝이 무섭게 성장하는 가운데 케이팝 밴드들의 월등한 연주 실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젊은 한국인들은 집중적인 음악교육을 받는다며 “아이돌 태양, 시아준수, 서현과 헨리 등이 피아노 연주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피아노 교육 결과는 케이팝을 넘어 클래식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클래식 분야의 저명한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다.


 


“한국,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놀라운 인재 양산”


 


 아르헨티나는 한국 클래식 음악에도 깊은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1월에는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라이징 영 코리안 피아니스트 페스티벌 3인 3색’이 열렸다. 연주회에서는 신예 피아니스트 문지영, 김명현, 박재홍이 공연했다.


 


일간지 ‘암비토 피난시에로(Ambitot Financiero)’는 연주회 개최 소식을 알리며 “미래가 촉망되는 세 명의 한국인 피아니스트들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왔다”며 이들이 선보일 공연을 소개했다. 일간지 ‘부에노스 아이레스 헤럴드(Buenos Aires Herald)’는 피아니스트 3인의 연주가 눈부셨다고 호평했다. 또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공연에 대해 “재치가 번득이고 성숙함이 느껴졌으며 그의 연주를 통해 과감한 음악 세계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젊은 연주자가 거대한 재능을 가졌음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헤럴드’는 “한국은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놀라운 재능을 지닌 세대들을 양산해왔다”고 알리며 “세계최고 지휘자 중 한명인 정명훈, 빼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를 예로 들었다.


 


제2회 한국 영화제 개최, 가장 높은 인기를 끈 영화는 ‘올드보이’


 


한국 영화도 아르헨티나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은 “한국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대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이 있다”고 평한바 있다.


 


지난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2회 한국영화제에서는 영화제에서는 ‘올드보이’,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 ‘화장’ 등을 포함한 11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행사를 주최한 주아르헨티나 중남미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현지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던 ‘올드보이’의 입장표 판매율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의 영화전문 월간지 ‘디렉토레스(Directores)’는 11월호에서 한국 영화제 소식을 특집으로 다뤘다. 디렉토레스는 “많은 관객들이 큰 관심을 갖고 11개의 장편 영화를 관람했다”며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 영화와의 만남’이라는 세미나가 열렸다며 “아르헨티나와 한국 간 영화산업 교류에 대해 토론하고 한국 영화의 프로그래밍, 저널리즘부터 제작까지 모든 단계와 분야를 심층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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