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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기고】 스승의 길 / 김병연


시대는 바뀌어도 스승의 역할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 스승은 제자를 사랑하고 사회정의를 위해서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언행을 실천해야 한다. 양심과 사회정의에 반하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 교육자는 사명감 구현에 보람과 삶의 가치를 느껴야 한다. 과거의 스승은 제자들의 존경을 받으며 사회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 올바른 스승은 어떠한 경우라도 후학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 정결한 외모에 모범적인 언행을 유지해 가야 한다.
 
악랄했던 일제강점기에서도 스승존경 풍토는 변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었다. 1950~1960년대에는 한 가정에서 5~8명의 자녀를 양육하면서 스승과 부모를 절대적으로 존중하라는 교육을 받았다. 부모가 스승의 역할을 하는 사회적 풍토였다. 교사 역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제자들을 교육시켰다. 해방 후 농경사회의 어려움 속에서도 효도와 사회윤리를 엄격하게 지켜왔다. 스승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도 높았다. 인격의 실체로서 판단의 기준이 되었다.
 
지역사회에서 교사의 역할은 대단했다. 교사는 모든 규범적 가치를 평가하는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남녀구별 없이 한 자녀를 지극정성으로 양육하며 교육시키고 있다. 가정에서 아동기부터 올바른 자녀교육이 외면되고 있는 현실이다. 아동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려는 부모가 문제다. 여기에 인터넷과 휴대폰문화가 아동청소년들의 삶을 지배하게 되었다. 정상적인 성장과정이 왜곡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학생과 스승의 관계와 역할도 커다랗게 변화했다. 때로는 사제지간의 윤리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교권이 침해당하는 일이 늘어가고 있다. 많은 교사가 교직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는 현실이다. 조기퇴직교사들이 늘어난다. 교직에 대한 사회적 외면과 불신이 심하다. 한 자녀를 둔 부모의 지나친 돌봄이 원인이 된다. 가정에서의 자녀에 대한 올바른 규범과 가치관 교육이 절실하다. 지나친 자녀의 고집을 수용하지 말고 대화와 이해를 통해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면서 살아가도록 해주어야 한다. 심화되어가는 개인주의적 사회 가치는 훌륭한 스승이 되기가 어려워졌다. 자율적인 통제도 상실되어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과거에는 스승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보호를 철저하게 받아왔다.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스승을 만들어야 한다. 정상적인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학생들도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예의바르게 관계를 맺어가야 된다. 교사의 인격 보호 속에 사회적 대우를 충분하게 받을 수 있는 사회기풍조성이 절실하다. 그러나 현실은 엄청나게 변화되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요즘은 인터넷과 휴대폰문화의 만연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이 청소년들의 가치기준을 엄청나게 변화시켜가고 있다. 몇 년 전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에게 수차례 폭언과 폭행을 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심지어는 교사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사례도 있다. 교권침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충격이다.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학생들이 교사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섬기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오해로 인한 감정의 폭발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교사는 후학양성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해 가야 한다. 올바른 교권을 확립하기 위해서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교사들의 각별한 자기관리가 절실한 때이다. 인격적으로 사회관계를 형성하여 아동청소년 지도에 교사와 학부모는 중지를 모아야 한다.
 
그런데 해마다 교원비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지속적인 경고와 제도강화에도 불구하고 교원비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징계를 받은 교원은 전년도에 비해서 무려 33%나 늘어났다고 한다. 징계사유는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부족이 심각하다. 학생지도와 교원을 관리감독 하여야 할 교장과 교감에 의한 성범죄사례도 41건에 이른다. 이들은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자행하고 있다. 매우 충격적인 현상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성비위로 징계 받은 교사가 111명에 이른다. 이들은 아직도 교단에 남아있다. 전국의 초중고 교원의 수백 명이 성비위자라고 한다. 특히 성희롱과 성추행은 가해자가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성 비위근절을 위한 제도보완과 교원들의 올바른 언행일치가 이뤄져야 한다.
 
자신의 생활도 어려운 시대여서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심화되고 있다. 공익을 위해 후학을 육성하는 데 자질이 부족한 사람은 교직을 떠나야 할 것이다. 윤리규범을 위반하고 사회적 지탄을 받는 교직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자질과 사명감이 부족한 교직자는 교육현장을 떠나야 마땅하다. 사회정의와 공동체의식이 약화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규범과 질서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나만 예외일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10대 청소년들이 대로에서 흡연과 막말을 할 때는 사회적 통제가 필요하다. 강한 질책을 통해서 잘못된 언행을 막아야 한다. 사회는 사랑을 구현하는 터전이 되어야한다. 학교에서도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엄격하게 올바로 지도해야 한다. 잘못된 언행에 대해서 올바르게 지도해야 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교사라는 사명감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물론 대부분 교사들은 사명감에 입각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일부교사들의 일탈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인간으로 견디기 어렵고 힘든 일이 발생하지만 이를 현명하고 지혜롭게 극복해야 한다. 교권을 확립하여 사명감을 갖고 올바른 교육을 이뤄야 할 때이다.
 
우리사회도 올바르게 열심히 노력하는 교직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함께 당면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학생들의 1차적인 기본교육은 가정에서 이뤄진다. 부모의 각별한 사랑 속에서 올바른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 가족 구성원 간의 신뢰와 협력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정에서는 청소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미래사회를 위해서 성실하게 생활해 가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이 잘못된 언행을 할 때는 과감히 훈육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민주공동체의 구현을 위해서 지켜야 할 언행을 올바르게 해 가도록 해야 한다. 자신만을 생각하며 규범을 외면하는 공동체는 사회 불안을 만들어간다.
 
교직자들은 늘어나는 격무에 시달리면서 번민도 많겠지만 이를 슬기롭게 대처해야 된다. 규범을 어기면서 음주운전을 하는 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 언행이 불일치되는 교사한테 학생은 무엇을 배울 수 있겠는가. 당연히 교직을 떠나도록 강력한 처벌을 해야 된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시대에 따라 대면관계가 소홀해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각별한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이의 극복을 위한 대면관계 개선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인간을 중시하는 본질적인 가치를 회복시켜 가야할 때이다. 평소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질 때 사사로운 작은 일에도 대화를 할 수 있다. 얼룩진 교권피해가 회복되어야 한다. 교사는 절대적으로 사회규범을 지키고 사사로운 언행까지도 항상 조심하는 모범적인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교권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교권을 의도적으로 해하려는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시켜가야 한다. 자존심 강한 당당하고 떳떳한 교사의 자질이 필요한 때이다. 규범을 훼손한 교원은 사회로부터 존중을 받을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가 교권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자 역시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야 할 때이다. 교직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는 언행을 삼가야 된다. 모름지기 교육자는 분하고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내적으로 소화시키고 당당하게 제자를 교육시켜야 한다. 교사를 비롯한 모든 성인들은 자녀와 아동청소년들을 위해서 항상 주의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사회규범과 어떠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거짓말과 변명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정직하고 참된 행동으로 스승다운 행동을 하여야 한다. 교직자는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각별한 언행이 중요하다.
 
사회구성원을 올바로 보면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음주운전을 하거나 사사로운 일로 언쟁을 해서는 안 된다. 넓은 이해력으로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서 깊은 학문적 소양을 배양해야 한다.
 
올바른 사도의 길을 가기 위해서 자기성찰을 이뤄내야 할 때이다. 교직에 길은 힘들고 어려워도 보람찬 미래를 생각하며 극복해야 된다. 교직자는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생활해야 한다. 교직자는 모든 사회구성원으로부터 존경받는 모범적인 길을 가야할 때이다. 날로 악화되어가는 일부 잘못된 학생들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다고 하겠다.
 
교사의 길은 쉬워도, 스승의 길은 멀고 험난하다. 하지만 스승의 길은 꼭 가야 할 길이며 먼 훗날 꽃길이 될 것이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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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노금식 의원, 초대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 선출 충북도의회 노금식 의원(음성2)이 초대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17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충북을 비롯해 대전, 세종, 충남 4개 시·도의회 의원 4명씩 16명으로 구성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17일 첫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첫 의장에는 노금식 의장이 당선됐으며 유인호 의원(세종시의회)이 제1부의장에, 김응규 의원(충남도의회)이 제2부의장에 선출됐다. 연합의회는 18일 출범하는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감시 기능을 담당한다. 국민의힘 소속의 노 의장은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행정문화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후반기 대변인, 후반기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부위원장, 인구소멸대응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을 맡고 있다. 노금식 의장은 "충청광역연합의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충청권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지혜와 힘을 모아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모범적인 광역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지난 10월 노금식 의장을 비롯해 안치영·이옥규·조성태 의원을 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