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기욱)는 지난 15일 '경기도육성 품종쌀 저탄소실천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시범사업 참여농가 12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절감 실천방안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탄소중립 2050'에 따른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 로드맵에 따라 벼농사 메탄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논물관리 기술을 확산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은 벼농사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 논물관리'와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이는 '완효성비료' 사용 등이다.
'저탄소 논물관리'는 벼농사 재배 중 논에 물을 빼서 논바닥을 말리는 기간을 2주 이상 지속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유기물의 혐기분해를 줄여 메탄 발생량 감축 효과가 있다.
'완효성비료'는 토양에 사용된 비료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난다. 벼가 심기는 줄에만 비료를 사용하는 시비(施肥) 기술과 함께 활용하면 질소질 비료를 적게 쓸 수 있어 온실가스도 줄이고, 쌀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1개단지 12농가(면적 28ha)가 참여했다. 이들은 '저탄소 논물관리' 기술 적용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 53.2t(1ha당 이산화탄소 1.9t 환산)을 인정받고, 영농일지와 증빙사진을 첨부하면 최대 ha당 1만 원씩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농가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장 정밀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