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백제역사재현단지 전통건축물 명칭 작명 및 현판개발 고증조사 연구용역 보고회 가져 -
충남도는 백제역사재현단지 공사 준공을 앞두고 백제 역사,문화재현에 걸 맞는 단지 내 대표적인 전통건축물에 대한 명칭부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백제역사재현단지 내 전통건축물이 건축공사가 완료되고 단청 등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에 대한 명칭부여가 필요한 실정으로, 백제 고유의 정서와 이미지를 표현하고 기능과 성격에 어울리도록 작명하고자 마련되었다.
건축물 작명은 백제사, 고건축학 등 관련전문가가 중심이 되어 백제역사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각 건물의 기능과 성격에 어울리는 명칭으로 작명하여 관련 학계의 고증?자문과 일반시민의 설문을 통해 최종 명칭이 확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현판의 서체를 선정하여 건물 외형에 맞게 제작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수행자인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강종원 박사는 “건물의 사용 목적과 기능에 따라 일정한 위계질서가 형성되므로 거주자가 거처하는 전각에 따라 현판의 의미 및 무늬가 다르게 구분되어야 하고 현판 크기는 건물의 정면 어칸 넓이와 주고의 높이에 비례하여 일정하게 증감되게 계획” 하였다고 말했다.
백제문화권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용역 추진에 있어 현판은 목재가 지닌 부드러움과 문양에서 지닌 화려함, 서각 및 서체가 가진 강렬함이 전통건축물의 품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동 용역 추진으로 물리적인 백제 복원에서 정신적 복원의 계기가 마련됨은 물론, 백제의 정신이 명실공히 우리사회의 정신적 표상이 될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동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금년도 12월에 마무리되어 2010년 상반기 중 설치 예정이다.
이날 11일(수) 오전 10시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연구용역 보고회는 충남도 이인화 행정부지사의 주재로 사계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충남도에서 2010년 6월을 완공 목표로 추진중인 백제역사재현단지는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원에 규모 329만4000㎡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할 왕궁촌, 개국촌, 전통민속촌, 군사통신촌, 장제묘지촌의 5개 기능촌과 백제역사문화관, 주차장, 하수처리장, 휴게소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재현촌 건축공사는 백제시대의 생활상을 재현하여 백제의 참모습을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현재 종합진도 89%로 진행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