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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막걸리와 와인의 만남…'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5% 출발

(서울=연합뉴스) 엄지원·안재욱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1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처음 방영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시청률은 15.5%(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1화에서는 우체국 계장 마광숙(엄지원 분)과 독수리 술도가를 이끄는 맏아들 오장수(이필모)가 사랑에 빠져 한 가족이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장수는 다섯 형제 중 맏이로,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뒤 술도가에서 막걸리를 빚으면서 사실상 가장 노릇을 해왔다. 밑으로는 유명 펀드매니저 천수(최대철), 아이돌 안무팀장 흥수(김동완), 스탠퍼드대 박사 범수(윤박), UDT 정예 요원 강수(이석기) 등 4명의 동생을 뒀다.

광숙은 이들 4명의 시동생을 친동생처럼 받아들이고, 독수리 술도가의 안주인이 되기로 한다.

언뜻 화기애애한 가족 드라마로 보이지만, 곳곳에 비극의 실마리를 깔아놨다.

장수가 액운을 물리친다는 바가지 깨기를 한 번에 해내지 못하고, 광숙의 웨딩드레스가 구두에 밟혀 찢어지는가 하면, 야외 결혼식이 폭우로 엉망이 된다.

아직 1화에선 담기지 않았지만, 드라마 소개에 따르면 장수는 결혼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난다. 이 같은 비극을 처음부터 암시한 셈이다.

광숙과 얽히게 될 한동석(안재욱) LX호텔 회장의 집안도 1화에서 소개됐다.

한동석은 평소 클래식을 즐겨 듣고, 사별한 부인의 제사상에도 와인을 올리는 고상한 인물이다.

호텔에서 우연히 광숙과 마주치지만, 드레스 아래 운동화를 신고 김밥을 먹는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평소 와인만 즐기는 동석이 앞으로 어떻게 광숙이 빚어내는 막걸리에 빠져들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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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흑백요리사 셰프·박세리 등 문화외교자문위원 위촉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7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더 유명해진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골프 전설' 박세리 등을 제7기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7기 자문위원으로는 조셉 리저우드 레스토랑 '에빗' 오너셰프와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금융인이자 방송인으로 한옥 등 한국 문화를 알려온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포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제가 된 디지털 디자인 업체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장, 김장언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이사, 신춘수 오디컴퍼니대표, 안미희 전 경기미술관장,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이사장, 최영인 SBS 스튜디오 프리즘 예능부문대표 등도 자문위원이 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교부의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에 있어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기여에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창의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