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디딤 톡 콘서트서 힐링 특강
박승호 포항시장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 내 아동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박승호 포항시장과 함께하는 ‘디딤톡 콘서트’에서 ‘내 인생의 디딤돌, 꿈’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서 박 시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 꿈 이야기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말하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꿈과 희망을 가지고 생활할 것을 강조했다.
공감토크에 나선 김영록(14세, 오천중)학생은 “시장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시장님과의 시간을 디딤돌 삼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선린애육원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 입소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60여만원을 약정했고, 시청어린이집의 원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성금을 모금함에 넣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이날 열린 ‘디딤톡 콘서트’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 디딤씨앗지원사업단과 복지TV(회장 최규옥)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한 것으로 디딤씨앗통장에 대한 범시민적 관심 제고와 우리 사회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디딤톡 콘서트를 통해서 디딤씨앗통장 후원자가 많이 늘어나 저소득층 아동들의 성장에 힘을 보태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 아동의 사회 진출 시 학자금, 창업 등에 필요한 비용을 돕는 사업으로 일정 금액을 후원받고 그 후원의 최고 3만원까지 국가와 지자체가 추가로 지원하는 제도로 포항시에는 474명이 가입돼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누구나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은 디딤씨앗통장 사업단(02-790-0786)에 문의하거나 ARS 060-706-1004, http://www.adongcda.or.kr을 이용하면 된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