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1.1℃
  • 구름조금강릉 25.1℃
  • 구름많음서울 21.7℃
  • 구름많음대전 22.7℃
  • 구름조금대구 24.1℃
  • 맑음울산 24.4℃
  • 구름조금광주 22.5℃
  • 맑음부산 23.0℃
  • 흐림고창 ℃
  • 맑음제주 22.6℃
  • 구름조금강화 20.6℃
  • 구름조금보은 21.4℃
  • 맑음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4.0℃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고ㆍ투고

[칼럼] 대학, 학점 부풀리기 막자 / 김병연

보도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75%의 학생이 A학점을, 서울대는 61%의 학생이 A학점을 받는 등 대학의 학점 부풀리기는 심각하다.

학점이 부풀려진 원인은 대학의 양적 성장으로 인한 취업난과 그릇된 제자 사랑이다. 현재 대학 진학자는 고교 졸업자의 80%(한때는 84%) 정도이고 원하는 일자리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대학은 엄청난 양적 성장으로 신입생을 수급하기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이 성적을 남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학점이 신뢰를 잃고 있다. 취업지원자의 성적은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지 못한지 오래다. 인기 있는 기업에는 A학점을 받은 지원자가 넘쳐 난다. 이러니 기업이 어찌 성적을 평가 대상으로 할 수 있겠는가.

기업은 대학의 학점 외에 다른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여기에 합당한 결과물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에서 주는 영어 학점 대신 토플 성적이나 토익 성적·어학연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측은 학생이다. 대학에서 우수한 학점을 받으려고 경쟁해야 하고 취업 스펙을 쌓으려고 발버둥을 쳐야 한다. 시간과 경제적 희생이 너무도 크다.

대학의 학점만으로 학생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학점에 대한 불신은 대학 붕괴라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학은 학점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제대로 평가하려면 학점 평가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꾸되, 학점별 강제분포비율을 적용해야 한다. 이를 법률이나 대통령령으로 정하여 대학마다 학점별 비율을 일정하게 하고 학점의 변별력을 높여야 한다. 이는 대학이 살고 학생이 사는 길이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전국

더보기
인천시교육청, 2024 학생·시민기자단 발대식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14일 2024년 학생·시민기자단 60여 명을 대상으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학생·시민기자단은 학생과 시민의 자발적인 인천교육 홍보를 장려하고, 다양한 계층의 여론 수렴을 위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학생·시민기자단을 모집하고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 후 학생 기자 65명, 시민기자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11월 말까지 인천 학교나 교육, 지역 소식 등을 취재하고 기사와 영상, 사진 등 콘텐츠를 생산한다. 학생기자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해당 학교에 자료를 송부하며, 시민기자가 작성한 우수 기사는 시교육청 공식 SNS에 게재 후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내가 서있는 인천에 대해 알고 그 가치를 배우는 것이 글로컬 인재 육성의 시작"이라며 "인천교육을 제대로 알리고 인천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학생·시민기자단 역량 강화를 위해 ▲박현광 오마이뉴스 기자의 '기사 작성·편집과 취재

피플

더보기
유인촌 장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첫 방문은 밀양~통영 “로컬 100 현장을 직접 찾아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 100으로 선정했다. 앞으로는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 지역문화진흥원과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출시하고,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자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를 이날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로컬로’ 캠페인은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기관의 누리소통망(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에 ‘로컬100’ 지역 방문 인증 사진 또는 영상 등을 게시하고, ‘로컬100’, ‘로컬로’ 또는 ‘로컬100’ 방문 장소 이름 등을 핵심어로 표시(해시태그)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지인 2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