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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교육은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 김병연


교육이란 인간을 부단히 성장하고 발전하는 존재로 간주해 바른 인성 함양과 능력을 길러 자아실현을 돕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바른 인성 함양이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에서 잘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 인성교육이 소홀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오늘날의 교육위기는 비인간화 현상이라고까지 말하기도 한다. 때문에 인간가치의 고양, 자율성의 함양, 도덕적 인격 형성, 조화된 인간성, 문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우리 시대, 우리 교육이 당면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학창시절은 가장 값진 시기로 인생의 올바른 가치관과 신념을 형성하는 적기이다. 때문에 교육 실천의 도장인 학교가 학생들이 성공한 인생으로 살 수 있도록 인성교육의 길라잡이로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일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인성은 사람의 가치관, 도덕적 성숙, 정신적 수양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사람의 삶의 방향과 도덕적 행위의 질적 수준을 결정한다. 한 사람의 인성이 어떠하다는 것은 그의 마음의 바탕이 어떠하며 사람된 모습이 어떠하다는 말이다. 마음과 사람됨은 서로 간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것으로 통합된 마음은 사람됨의 바탕이 되고 사람됨은 통합된 마음이 가치의 실현을 통해 드러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다운 모습은 개인적 차원에서는 자아를 실현하는 사람에게서, 사회적 차원에서는 도덕적 삶을 사는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일은 즉 자아실현을 위한 가치교육으로 학생 스스로가 올바른 의식의 내면화로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돼야 한다.
 
이와 같은 교육을 할 때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신뢰, 공감적 이해 속에서 감명을 주는 가르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현대사회는 모든 것이 급변하고 가치 갈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어 청소년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바로 잡기 위해서도 감명을 주는 가르침은 더욱 강조돼야 한다.
 
감명을 주는 가르침을 통해 잘못된 가치관을 바로잡아 주고, 좌절한 학생에게는 재기의 의욕을 불어 넣어주고, 교훈적인 삶의 지혜를 통해 바른 인격 형성에 도움을 줘야 한다.
 
내일을 열어주는 가르침은 교육의 과정에서 교육의 본질을 보다 충실하게 하는 교육적 설득으로 바른 인성의 내면화와 실천적 인격화에 큰 영향을 준다.
 
인성교육이란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할 과제이다. 인성교육의 기초는 가정교육이다. 가정의 문화, 부모나 형제간의 관계는 인성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즉 가족으로부터 전인격적 감화를 크게 받는다. 특히, 자식은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부모가 바르게 살지 않는데 자식이 바르게 살수는 없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그리고 학교교육은 전 교과의 운영과정에서, 학교의 전체적 분위기에서 생활을 통한 인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학급운영, 학교운영 등 전반에 걸쳐서 학생 개개인의 인격이 존중되고 개성과 소질이 계발돼 잠재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활동을 하고 학교 운영이 돼야 한다.
 
교육은 인간을 가치 있는 존재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역사이다. 앞으로 좋은 학교란 입시 준비에만 전념하는 학교가 아니라 그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얼마나 인간의 자질을 갖추고 나왔느냐 하는, 즉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사회풍토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인간다운 삶을 나누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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