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울창한 숲과 넓고 시원한 계곡을 품고 있어 여름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을 7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녹음이 만들어 내는 상쾌함과 시원한 계곡이 있는 숲은 바다 에 버금가는 여름휴양지다. 국립자연휴양림은 바다보다는 내륙에 위치한 곳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정중앙에 위치한 대야산자연휴양림은 진정한 내륙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야산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대야산(931m)과 둔덕산(970m)이 만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문경 8경으로 꼽히는 용추계곡과 선유동계곡이 지척에 있어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특히, 이곳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용추폭포는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이다. 암수 두 마리 용이 승천할 때 용트림하다가 남긴 하트모양의 독특한 탕이 있어 보는 이에게 신비감마저 들게 한다. 또 선유동 계곡은 한국의 비경 100선 중 하나이며 한국의 명수(名手) 100선으로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놓은 듯한 풍경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다.
국립자연휴양림 중에서 최근인 2009년에 개장한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은 깨끗한 시설을 자랑한다. 산림문화휴양관 1동(6인실 4실, 8일실 4실)과 숲속의 집 3동(8인실 5실), 연립동 1동(8인실 2실) 등의 숙박시설이 하늘높은 줄 모르고 솟은 활엽수와 조릿대가 자라는 명품숲에 조성돼 있다. 아쉽게도 대야산자연휴양림에는 야영을 할 수 있는 캠핑장이 없다.
산림문화휴양관 뒤편에서 둔덕산 정상까지 연결되는 등산로는 2km로 1시간이면 충분이 오를 수 있고 초반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정비도 잘 돼있어 산책로도 손색이 없다. 대야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한 문경시에는 백두대간인 조령산을 넘는 문경새재와 그 자락에 조성된 KBS 촬영장, 찻사발의 예술적 혼을 느낄 수 있는 문경도자기 전시관, 국내 유일 실제갱도를 체험할 수 있는 문경석탄박물관 등 볼거리가 있다. 총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문경관광사격장, 120m 길이의 슬로프가 있는 사계절 썰매장, 국내 최초 철로자전거, 칼슘 중탄산온천수의 건강온천 등 즐길거리도 풍성해 알찬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그늘이 없는 뜨거운 바다가 싫다면 시원한 숲으로 떠나자. 그중에서도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내륙의 중심 휴가지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2012년 여름은 덥고 짜증나는 기억 대신 상쾌한 숲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 정보
o 위 치: (745-903)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용추길 31-35
o 구역면적: 820ha
o 개장연도: 2009년
o 수용인원: 최대 1000명/일, 최적 500명/일
o 이용문의: 054-571-7181∼2
o 찾아오시는 길: www.huyang.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