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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자신에게 던지는 부메랑 / 김병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구성원 간에 지켜야 할 약속을 정해 놓았다. 그 약속을 사회규범이라고 한다. 규범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타율적 강제적 규범인 법과 양심에 따라 스스로 지켜야 하는 윤리적 자율적 규범인 도덕이 있다.

 
우리는 사회의 도덕적 가치를 혼란에 빠뜨리는 규범 파괴 현상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우선이고 오직 나만 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지금껏 사회를 도덕적인 사회로 지탱한 여러 가지 제약 중 하나가 상호성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이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는 것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사람은 누구나 물질적이건 정신적이건 자신이 받은 것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다. 그것은 유․무형의 빚으로 남아 자신이 되갚을 때까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호의적인 어떤 것을 받은 경우는 물론이거니와 악의적인 그 무엇을 받았을 때도 같은 감정을 갖게 된다. 즉, 누군가가 나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내가 그에게 보복을 할 때까지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 복수심이 자리 잡고 있다. 만약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언행을 했다면, 다른 사람도 내게 비슷한 응대를 할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망각한다.


모든 경우 상대방의 입장과 바꾸어 놓은 자신을 상상해 보라. 내가 주는 것은 언젠가는 나에게 되돌아 올 것이고 내가 받은 것은 언젠가는 갚아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어떤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자신의 이익이나 편의를 위해 타인에게 불이익이나 불편을 준다면, 그것은 분명 자신에게 던지는 부메랑이 될 것이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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