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수도권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구내 택시업체 종사자 4천700여 명에게 'KF-94 마스크'를 30매씩 지원한다.
이번 방역물품(마스크) 지원은 코로나19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감염병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8일 도봉구청 8층 소통협력실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 법인 택시 도봉구지역협의회 회장, 개인택시 도봉구지부 지부장, 도봉 모범운전자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물품(마스크) 전달식을 개최했다.
구는 법인 택시 21개 업체와 개인택시 및 모범 운전자회 등에 K-94 마스크 총 14만2천 매를 지원한다.
마스크는 택시 운전석 옆자리에 비치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탑승하는 승객이나 사용 중인 마스크가 훼손돼 상태가 부적합한 경우에도 배부토록 해 운전자와 택시 승객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방역물품(마스크) 지원으로 타 대중교통에 비해 마스크 단속이 어려운 택시 종사자 등의 방역관리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성과가 좋을 경우 버스 업체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명 안팎으로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으로 좁은 공간에서 종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운행이 어렵고 코로나19 감염병에 매우 위험하게 노출된 택시 종사자의 안전과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지원을 하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맞춰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외출·모임 삼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료출처 : 도봉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