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4일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최소의 인원만 참석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관은 해마다 3천여 명의 방문객이 우리 지역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실천을 위해 방문하고 있으나 기념관은 15평 규모로 장소가 협소하고 어린이 독립운동 교육 등 시설을 활용한 사업 진행 시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2019년부터 건립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 센터는 기념 시설과 청소년·노인 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센터로 지상 3층, 연면적 539.16㎡, 163평 규모로 계획됐다.
지난해 건립계획 수립 후 시·구비 각 12억 원, 총 2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2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박형우 구청장은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은 1919년 강서지방 최대 규모의 만세 운동이었다"며 "당시 만세 운동을 참여한 애국지사 분들의 유족을 모시고 기공식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역사적 의미를 드높이고 자긍심에 걸맞은 역사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