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과 함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 평사리 최참판댁과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에서 하동사물놀이·힐링콘서트를 시작으로 2022년 주말 문화공연이 막을 올렸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마지막 주 첫 주말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최참판댁과 화개장터에서 각각 1∼2회씩 총 30여 회의 공연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최참판댁에서는 하동을 대표하는 청소년예술단 하울림 연희예술단의 '풍물놀이',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열리며, 화개장터에서는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의 '화개장터 힐링콘서트'가 펼쳐진다.
주말 문화공연은 마당극을 비롯해 사물놀이, 판굿, 모둠북, 설장구 공연과 대중가요·클래식 버스킹 등 아동·청소년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돼 보는 이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주말 문화공연을 통해 알프스 하동의 대표 관광지인 최참판댁과 화개장터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분들께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최참판댁과 화개장터에서 70여 회의 주말 상설공연을 펼쳐 군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