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청소년 및 여성의 건강권 증진과 비상시 불편 해소를 위해 '여성생리용품 무료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군산시는 25일 여성·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5곳에 '여성생리용품 무료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생리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는 생리용품을 '공공재'로 인식하는 시민의식에 부응해 여성·청소년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편하지 않게 생리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4일 여성 생리용품 무료 자판기를 5개 시설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시립도서관 ▲은파호수공원 ▲근대역사박물관의 여성화장실에 1대씩 설치했으며, 생리용품이 긴급하게 필요한 사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여성생리용품 무료 자판기는 여성의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 여성·청소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자판기를 설치를 확대해 여성 건강권을 증진하고 일상생활 불편을 개선해 여성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