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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도쿄전력 ‘처리수포털’ 한국어로 투명 공개토록 협의 중”

박구연 국무1차장 “공지사항 목록은 이미 영어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6일 “한국어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도쿄전력 ‘처리수포털’의 공지사항과 질의응답 코너는 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고려해 처리수포털에 각종 현황 정보와 공지사항·질의응답 등을 한국어로 제공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중에서 한일 양국 협의를 통해 한국어 제공이 약속된 ‘주요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는 방류 이후 아무런 문제 없이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정부도 해당 정보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서 링크 형태로 제공 중”이라면서 “특히, 일본 측과 협의를 개시한 10월 이후 공지사항 목록은 이미 영어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질의응답 등 다른 정보에 대한 개선도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차장은 “정부는 3차 방류 중 특이사항 등을 확인·점검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한 전문가들은 IAEA 현장사무소 방문 및 화상회의를 통해 IAEA 모니터링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방류가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박 차장은 “구체적인 일정 공개는 전문가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파견 활동 결과는 다음주 브리핑에서 종합해 전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석한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16일 기준, 우리 수산물의 안전관리 상황에 “어제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79건과 60건으로 모두 적합”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271건을 선정해 261건을 완료했으며, 모두 적합이었다. 

지난 14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20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2척도 조사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111척에 대한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적합이었다. 

16일 기준으로 추가 조사가 완료된 전북 선유도·변산 2개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최 실장은 “지난 브리핑 이후 원근해 3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되었다”며 “세슘134는 리터당 0.062 베크렐 미만에서 0.088 베크렐 미만이고, 세슘137은 리터당 0.054 베크렐 미만에서 0.075 베크렐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임승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도쿄전력이 지난 15일 공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3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42~178베크렐(Bq)의 삼중수소가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 측이 같은날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도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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