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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청, ‘겨울철 긴급구조대책’ 추진…한파·대설 대비 출동로 확보 등

5년 간 한랭 질환자 연평균 377명 명·수도계량기 2만여 대 파손

소방청은 최근 기온 급강하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2023년 겨울철 한파·대설 대비 긴급구조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한파로 인해 연평균 한랭질환자 377명이 발생했으며, 수도계량기 2만여 대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최근 3년 동안 한파로 인한 사망자 28명을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이 15명으로 주로 고령층에서 피해가 컸다.

이에따라 소방청은 겨울철 자연재난 등에 대비해 ▲신속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겨울철 현장활동 소방장비 가동상태 유지 ▲지자체 등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접근 곤란 지역 및 시설 출동로 확보 등 긴급구조 대책을 추진한다.

신속한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신고 폭주에 대비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 상황실 119신고접수대를 확대 운영한다.

기상특보 등 위험상황을 고려해 비상근무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240개 소방관서는 긴급구조 대응·대비태세를 구축한다.

폭설, 도로결빙 등에 대비해 신속한 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스노우체인, 염화칼슘 등 월동장비를 소방차량에 적재하고, 출동차량 결빙방지를 위한 유지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아울러, 전국 시도소방본부는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재난상황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한다.

폭설로 인한 고립지역 등 접근 곤란 지역 및 시설 현황을 지자체와 공유해 현장 출동 여건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설작업을 철저히 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출동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평균 기온은 상승 추세지만 급작스러운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폭설 및 한파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119구조본부와 특수구조대 등 한파·대설 예상지역에 소방력을 사전 배치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장비와 인력 등 모든 소방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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