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임무운영 1주년을 맞이하는 다누리의 그동안 과학적 성과를 사진, 입체영상 등 미디어아트 형태의 시각 작품으로 구성한 전시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展)’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이스트 미술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기존의 일반적 연구개발 성과 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기술이 예술적 콘텐츠가 되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기획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7일에 달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해 달 탐사 임무에 착수한 다누리는 약 1개월간의 시운전운영을 거쳐 지난 2월 4일부터 정상임무운영을 수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전망대를 관람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누리의 성과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공간은 지하 1, 2층에서부터 120층 전망층까지 이어지는데 117~123층 전망대 공간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탑승을 위한 동선상의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스카이 지하 1, 2층은 다누리가 우주에 떠 있는 모습을 모사한 입체영상과 다누리의 발사 순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월, 실제 다누리 관제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관제실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120층에 있는 전망층에서는 다누리의 촬영 사진과 달 관측데이터로 만든 원소지도 등 임무운영 기간의 과학적인 성과물에 대한 사진들을 전시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카이스트 미술관과 협력해 새롭게 기획한 이번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을 통해 다누리 성과가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표준전시계약서를 마련했다.
나아가 이번 서울스카이 전시 외에도 과학전시에 관심 있는 전시관 및 기관과 협력해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전시는 과학기술과 예술의 컬래버가 우리 국민에게 어떻게 감동을 주는지 직접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라며 “대한민국 우주기술 개발 성과인 다누리를 통해 우주가 이제 우리의 친숙한 시간이자 공간이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