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생들이 디지털 매체를 바르게 활용하고, 정보화 기기 사용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바른 디지털 매체 활용' 교육'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바른 스마트기기 활용 ▲건전 게임 이용 ▲사이버범죄 예방 등 3가지 주제 중에서 학교에서 희망하는 주제에 맞는 전문 강사의 방문 교육으로 진행되며, 관내 초·중·고 165교, 학생 3만 8천여 명이 참여한다.
'바른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은 '바른 ICT 진로교육과 체험교육'으로 구성되며, 대구스마트 쉼센터 소속 전문 강사들이 스마트폰의 순기능과 역기능, 미래 사회의 ICT 핵심기술 이해, 인공지능ㆍ가상현실ㆍ메타버스의 이해와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건전 게임 이용 교육'은 게임물관리위원회 전문 강사들이 적정 등급 게임물 이용, 게임 내 에티켓 준수 등의 내용으로 인터넷 도박을 예방하고 자기 조절 능력 함양을 통한 게임 과몰입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찾아가는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은 현직 경찰관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해킹, 인터넷 음란물, 인터넷 사기, 사이버 학교 폭력, 인터넷 도박 등 사이버 상에서 발생하는 범죄 사례와 사이버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지난 4일 '바른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에 참여한 대구동성초 6학년 학생은 "인공지능 체험 활동을 하면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작곡을 한다는 게 신기했고, 미래 직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해 우리 학생들이 정보화 기기 사용 조절 능력을 키우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