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21.5℃
  • 구름조금강릉 22.7℃
  • 맑음서울 23.9℃
  • 구름조금대전 25.4℃
  • 흐림대구 24.9℃
  • 박무울산 25.0℃
  • 박무광주 24.2℃
  • 박무부산 27.7℃
  • 구름조금고창 22.4℃
  • 맑음제주 27.8℃
  • 맑음강화 21.6℃
  • 구름많음보은 22.7℃
  • 구름조금금산 23.2℃
  • 구름조금강진군 26.2℃
  • 구름많음경주시 25.0℃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문화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유치

해수부·문체부,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정부가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과 연안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관광·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에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관광객 소비지출 약 2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항만·관광 기반 확충, 관광상품 고도화, 기항지 유치 확대, 산업 친화적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해운·관광 융합산업인 크루즈는 최근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과 연안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해수부·문체부에 따르면 세계 크루즈 관광 시장은 2019년 대비 107%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17만 톤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 1회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한 번에 국내 연안 지역으로 유치한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다.

이런 가운데 앞서 지난 4월 해수부와 문체부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과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설정한 바 있다.

이후 방한 관광 여행사와 크루즈 선사, 지자체, 관광공사, 항만공사 등 기항지 관계기관의 의견을 모아 방한 관광객을 지역에 유치하고 이를 통해 연안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두 부처는 ‘크루즈 관광을 통한 지역관광·연안경제 활성화’를 비전으로 오는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관광객 소비지출 연 2791억 원 달성을 위해 4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 편하게 즐기는 크루즈: 항만·관광 인프라 확충

먼저, 2026년 새만금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 2026년(잠정)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 신규 항만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전국 무역항의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사해 3곳의 연안크루즈 및 익스페디션 크루즈 기항지 개발을 추진한다.

익스페디션 크루즈는 2만 톤 이하, 승객정원 200명 이하 규모의 소형 크루즈선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특색있는 지역 콘텐츠 등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크루즈 상품을 말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크루즈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팝업마켓 운영, 24시간 무인환전기 등 편의시설과 터미널 및 주변 지역 간 무료 셔틀버스 확충 등 기존 인프라도 개선할 계획이다.

◆ 매력적인 크루즈: 관광상품 고도화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테마 브랜드를 구축해 전략적인 관광객 지역 유치를 도모한다.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관광벤처 등 사업자 지원, 수용태세 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국내 기항지 관광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수요 맞춤형 관광상품을 고도화하고 여행 플랫폼 등 유관업계와 협업해 국내 모항·준모항 상품(Fly & Cruise, 플라이 앤 크루즈)을 선제적으로 육성한다.

플라이 앤 크루즈 상품은 공항으로 입국해 2박 3일 이상 국내관광 후 출항(모항) 또는 국내 기항지에서 승선해 일부만 여행에 참여(준모항)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기존 4~5시간 기항보다 국내 체류 시간이 길다.

국내 크루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선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성이 검증된 노선에 대해서는 국내외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 더 많이 누리는 크루즈: 유치 확대 및 홍보 강화

기항지 중장기 유치활동 로드맵을 마련, 유치활동을 체계화한다.

지역별 선사미팅·지역협의체 활동(해수부), 국제박람회 공동 한국홍보관 운영(문체부) 등 두 부처의 전문성을 살려 유치활동의 외연을 확대한다.

또 선사 요청사항 공유, 내외 유치행사 공동 개최·참여 등으로 협업도 추진한다.

홍보 대상인 국제 선사별 맞춤형 홍보자료 제작은 물론, 대국민 크루즈 체험단 운영과 미국 뉴욕·일본 도쿄·호주 시드니·중국 상하이·베이징·대만·독일·프랑크푸르트 등 7곳의 한국관광공사 크루즈관광 거점지사를 활용한 상시 홍보 등 국내외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 쉽게 접하는 크루즈: 산업친화적 제도 개선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한다. 지역 특산물의 크루즈 선용품 공급 촉진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도 지원한다.

가이드, 승무원 등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산업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정부-기항지 관계기관-업계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세관·출입국·검역·보안 등 관련 부처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두 부처와 업계, 유관기관의 아이디어를 모아 만들어진 이번 대책이 연안지역 경제 및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기항지 홍보활동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크루즈선 기항과 관광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크루즈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방한 관광객을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 유치하겠다”면서 “국내 체류 기간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하는 국내 모항 상품까지 확대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국

더보기
울진군, 군 단위 최초 수소도시 조성사업 선정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기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울산시, 서산시와 함께 선정됐다. 울진군의 이번 선정은 군 단위에서는 최초이며, 총 4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를 투입하여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해 나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울진군은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하여 생산한 수소를 수소충전소에 보급하여 수소모빌리티(수소버스, 수소승용차)에 공급하고,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여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전기와 열을 공급할 예정이며, 기존 시내버스를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여 안전한 수소도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며,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 내에는 수소 홍보관을 비롯해 주민 수소 체험형 복지시설(목욕탕)과 수소산업 특화교육 강의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생산시설에서 수소충전소 및 수소연료전지를 연결하는 3km의 수소배관망도 구축할

피플

더보기
효자 배우 정준호, 마포구 효도밥상 홍보대사 낙점…"가문의 영광" 배우 정준호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를 대표하는 어르신 복지사업 '주민참여 효도밥상'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31일 마포구에 따르면 '효도밥상'은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양질의 점심식사와 함께 건강·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구민의 만족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러한 효도밥상의 새 얼굴이 된 정준호는 MBC 공채 24기로 데뷔, 영화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드라마 '아이리스', '스카이캐슬' 등 다수의 영화·드라마에 출연하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다. 마포구는 지난 30일 박강수 구청장, 마포구 홍보대사 김흥국, 마포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효도밥상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정준호 씨를 맞이했다. 위촉식에서 정준호 씨는 "각박한 세상에서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효심으로 누구나 걱정 없는 노년을 만들어 가는 효도밥상 사업은 전국을 넘어 세계가 본받아야 할 정책"이라며 "이러한 효도밥상의 홍보대사를 제안해주셔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마포구민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박강수 구청장님과 함께 앞으로 효도밥상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