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교육감 강은희) 교육부에서 공모한 '위(Wee)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위(Wee)프로젝트 시범사업'은 기존의 위기 학생 상담 기능에서 확장해 모든 학생의 심리·정서 문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9곳이 응모해 4곳(대구, 울산, 경기, 충남)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2억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추가로 자체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1년 간(2024.7.1. ∼ 2025.6.30.) 자율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008년부터 위기학생의 '진단-상담-치유'지원을 위한 학교상담 안전망인 위(Wee)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각급 학교 위(Wee)클래스(464개), ▲교육지원청·병원형·가정형·현장형 위(Wee)센터(14개), ▲Wee스쿨(마음이 자라는 교실) 등 479개의 안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부 시범사업 선정으로 ▲조직 및 인력 구성 체계 개편을 통한 대구시교육청 주도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학생 마음건강 증진 및 위기학생 지원 강화를 위한 위(Wee)클래스-위(Wee)센터-지역사회 간 통합위기관리체계 구축, ▲위(Wee)프로젝트 기관 인력 대상 전문성 강화 연수 및 컨설팅 지원, ▲단위학교 심리·정서 회복 및 예방 프로그램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러 방안들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기존의 상담체계와 새로운 인프라를 바탕으로 통합 안전망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시범 사업 운영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Wee)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사회는 장기간의 코로나19 유행을 지나오면서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마음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요구에 직면하고 있고, 이러한 현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위(Wee)프로젝트 시범사업에 공모하게 됐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이 모든 학생의 심리·정서 문제 지원과 위기학생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는 마음건강 허브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