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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ㆍ강원

보은군, 추석 연휴 ASF·LSD 차단방역 총력

 

보은군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벙(ASF), 럼피스킨병(LSD) 등 가축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축산시설 일제소독 및 대국민 홍보 등 가축방역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경기·강원·경북 등 양돈 농장에서 8건이 발생했으며, 럼피스킨(LSD)은 올해 8월 경기 안성과 이천 소재 농장에서 재발한 만큼 철저한 오염원 전파 차단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야생멧돼지 이동이 활발한 9월∼10월 발생한 경우가 많았고 2019년, 2020년, 2022년에는 추석 연휴 뒤 전국에서 각각 2건씩 발생하는 등 명절 후 발생 빈도가 높았다.

 

추석 명절 전후인 9월 13일, 9월 19일이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군은 축산농장, 축산관계시설 그리고 축산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축산농장·축산시설은 자체 소독장비를 이용해 소독하고, 축산차량은 보은군 거점소독시설(보은읍 보은미원로 321)을 방문 또는 소속 축산시설에서 내·외부 소독해야 한다.

 

또한, 군은 야생멧돼지 검출 지역, 소규모 농가 등 방역취약지역은 지자체·공동방제단 소독 자원(5대)을 총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소 10두 이상 축산농장 진입로는 한우협회 보은군지부에서 차량 방제를 지원하는 한편, 축산농장 및 축산시설 중심으로 방역 실태 점검을 실시해 농장 단위 차단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추석 명절 귀성객 이동이 많은 터미널 등에 축산농가 방문 자제, 접경지역 입산 자제, 야생동물 폐사체 발견 시 신속 신고를 당부하고 부득이하게 축산농가 방문 시 반드시 소독 후 출입을 당부하는 등 철통 방역에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선경 가축방역팀장은 "추석 명절은 인구 이동이 많은 만큼 언제든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긴장의 끈은 놓지 말아 달라"며 "농가에서도 성묘 직후 축사 출입 금지,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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