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금)

  • 맑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2.6℃
  • 맑음서울 -5.0℃
  • 구름많음대전 -3.6℃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1.3℃
  • 광주 2.0℃
  • 맑음부산 0.3℃
  • 흐림고창 0.1℃
  • 흐림제주 6.0℃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4.1℃
  • 흐림금산 -1.9℃
  • 흐림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정치

與법사위원들 "野강행 '국가범죄 특례법', 이재명 수사 보복법"

"수사 공무원 보복성 고소·고발 노출될 수 있어…수사 기능 마비 우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야당이 단독 의결한 것을 두고 "수사 공무원을 사지로 내몬다"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형사소송법의 기본 체계를 허물고 공소시효 제도의 기능을 몰각시키는 법안이며 공무원들이 민사소송에 평생 노출되는 문제를 내포한 악법"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반인권적 국가범죄 또는 이를 조작·은폐한 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 적용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군사정권 하에서 벌어진 국가에 의한 반인권범죄 피해자와 그 유족이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그러나 수사 공무원 등이 '직무수행과정에서 사건의 실체를 조작·은폐하기 위해 범한 죄'를 '반인권적 국가범죄'로 규정한 조항과 이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소멸시효 적용 제한 조항 등이 되레 공무원의 인권을 탄압할 수 있다는 게 국민의힘 위원들 주장이다.

공무원의 직권남용 등이 반인권적 국가범죄 범위에 포함돼있어 피의자 또는 형이 확정된 이들이 담당 수사관에게 보복성 고소·고발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도 수사기관의 증거 왜곡, 증언 강요를 규정한 부분과 관련해 "개념 등이 불명확하고 예측 가능하지 않게 범죄 범위가 확장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낸 바 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 법이 통과되면 일선에서 묵묵히 민생수사를 담당하는 현장 경찰, 검찰 수사관, 특별사법경찰 업무를 수행하는 교도관 및 공수처 관계자 등이 사망 직전까지 보복성 고소·고발에 노출되는 결과가 초래되며 국가 수사 기능의 마비까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법안이 현재 수사 중인 '대북송금 사건' 수사팀 등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전체 수사 인력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범죄자가 훨씬 우위에 서게 만들고 수사관이나 우리 특별사법경찰관 등의 직무수행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는 법"이라며 "우리나라 형사사법체계와 공소시효 제도의 근본을 해하는 법률은 결코 시행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석준 의원도 "수사·공소유지를 위한 공직자들의 정상적 행위, 직권남용 행위까지도 시효에 대한 특례를 둔 사회 혼란 조장법 또는 이재명 수사 보복법이라고 지칭할 수 있을 정도로 심히 문제가 많은 반헌법적 법률"이라고 비판했다.




전국

더보기
대구시, 포정동에 동성로 관광안내소 이전·운영 대구광역시는 동성로 관광안내소를 포정동으로 이전해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2020년부터 구(舊)중앙파출소 자리에서 운영해 오던 동성로 관광안내소를 임차 기간 만료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포함 등으로 기 확보한 포정동으로 이전해 본격 운영하게 됐다. 이전한 관광안내소는 중구 포정동 하나스테이포정 오피스텔 1층(중앙대로 435)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새롭게 리모델링해 11월 1일부터 시범운영해 오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4번 출구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좋고, 경상감영공원, 근대역사관, 한국전선문화관 등 연계 관광지가 주변에 다수 있어 대구 중심 핫플레이스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커뮤니티 공간, 물품보관함, 포토존과 함께 언어별 다양한 관광 안내 자료 등 관광객들의 최신 트렌드에 맞춰 많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 기념으로 포토존에서 즉석 사진 촬영과 2025년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연말까지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12월 23일 국공유재산 맞교환에 따라 대구시 소유가 된 구(舊)중앙파출소 관광안내소도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플

더보기
충북도의회 노금식 의원, 초대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 선출 충북도의회 노금식 의원(음성2)이 초대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17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충북을 비롯해 대전, 세종, 충남 4개 시·도의회 의원 4명씩 16명으로 구성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17일 첫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첫 의장에는 노금식 의장이 당선됐으며 유인호 의원(세종시의회)이 제1부의장에, 김응규 의원(충남도의회)이 제2부의장에 선출됐다. 연합의회는 18일 출범하는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감시 기능을 담당한다. 국민의힘 소속의 노 의장은 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행정문화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후반기 대변인, 후반기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부위원장, 인구소멸대응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을 맡고 있다. 노금식 의장은 "충청광역연합의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충청권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지혜와 힘을 모아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모범적인 광역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지난 10월 노금식 의장을 비롯해 안치영·이옥규·조성태 의원을 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