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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아시아 최초 문학 창의 도시 부천…도서관마다 개성도 '톡톡'

주민이 직접 책 집필하는 '1인1저' 프로그램…만화·여행 특화 도서관도


(부천=연합뉴스) 동아시아 최초 문학 창의 도시인 경기도 부천시가 다채로운 방식의 특화 도서관들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상동도서관은 한 사람당 한 권의 책을 집필하는 '일인일저(一人一著)' 책 쓰기 프로그램을 2017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책 쓰기 지도자 양성 과정을 수료한 시민 강사를 중학교, 아동센터, 복지관 등으로 파견해 시민들이 자기 경험과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엮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도 시민들의 창작 도서 57권이 발간됐으며, 오는 23일까지 상동도서관에서는 이 책들을 볼 수 있는 '나만의 책 쓰기 시민 작가 도서 전시회'가 열린다. 

또 한국만화박물관이 있는 만화 도시답게 부천 오정도서관은 만화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만화 아지트' 공간은 학습 만화, 웹툰, 우수 만화 전시 코너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만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도서관에서는 'AI로 나도 웹툰 작가', '스토리가 있는 네컷 인스타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아울러 도당도서관은 여행 특화 도서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여행 안내책자, 세계 주요 도시별 지도, 여행 도서 등을 갖추고 국내외 여행지 추천, 가족여행 정보 등 여행 관련 주제를 코너별로 운영하고 있다.


부천에서는 도서관에 갈 시간이 마땅치 않은 직장인을 위해 전철역 도서관도 운영되고 있다.

7호선 상동역·신중동역에 이어 지난달에는 서해역 소사역에 세 번째 '칙칙폭폭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밖에 부천시립도서관은 신생아에게 무료로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부천형 북스타트' 사업을 2014년 이후 10년 넘게 지속하고 있다.

그림책 2권, 아기 스카프, 북스타트 가이드북, 에코백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때 받을 수 있다.

현재 부천에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스마트도서관 등 모두 111개의 도서관이 200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부천시는 2017년 11월 세계 21번째로,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로 지정된 후 문학 도시의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며 "도서관 공간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며 새로운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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