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적기리골에 있는 방태산 자연 휴양림은 그 규모가 국내 최대인 9,833ha 방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지난 1997년 5월 19일 2년여의 공사끝에 완성된 이 휴양림은 절경의 폭포 2개와 넓직한 암반, 풍부한 수량의 일급계곡인 적기리골의 발원지인 적기리골 중류부에 위치, 경관 또한 전국 최고로 꼽아 줄만하다.
적기리골 발원지는 수림상이 뛰어나고 초원,기암 등을 고루 안은 방태산(해발 1,443.7m)이다. 방태산과 구룡덕봉을 이은 주릉 북쪽으로 부챗살처럼 펴진 지릉들이 흡사 커다란 함지박 같은 형상의 계곡을 이루고 있어, 산행을 겸한 사계절 휴양지로도 이곳은 적격이다. 호리병 주둥이 같은 적기리골 입구에서 나온 물줄기는 대골과 합류하여 흐르며 계곡 형태가 평범해진다.
하지만 일단 휴양림 안으로 접어들면 대단한 절경이 산곡에 숨어 있었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인제군 기린면 현리 소재지인 현리의 기린초등학교를 지나 방태교를 건너기 직전에 좌측으로 샛길이 나있다. 이 포장도로를 끼고 약 10km쯤 가다보면 우측으로 방동약수터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홍천을 지나 인제 방향으로 8km가서 오른쪽 율전초등학교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회전하면 현리 방면이다. 현리의 방태교 옆에 방태산 휴양림을 알리는 큰 안내판이 서있어 쉽게 찿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는 현리 버스터미널에서 방동면 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서울(상봉,동서울 터미널)에서 인제터미널 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 휴양림은 대골과 적기리골의 합류지점 정면에 방태산 자연 휴양림 이용자 안내소가 보인다. 안내소를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맑고 깨끗한 계곡을 끼고 쇄석이 깔린 비포장길을 따라 1.4km가면 넓은 주차장과 통나무로 지은 휴양림관리사무소가 나온다.
아름드리 낙엽송과 피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길옆 계곡으로 청정한 계곡물이 흐른다. 관리사무소 바로 위에는 숙박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이 통나무로 건축되어 있다.
[여행/레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