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도 어촌체험마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북지역에는 울진의 거일1리마을, 경정2리마을, 나곡1리마을, 구산마을과 영덕의 대진1리마을, 대탄마을, 석리마을 등이 어촌체험마을로 운영되고 있지만 포항지역에는 없다.
경북 포항시는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기본계획 용역을 마련해 경북도를 거쳐 최근 농수산식품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면 국비 50%, 도비 13.5%, 시비 31.5%, 자부담 5% 등 총 사업비 5억원으로 사업이 시작된다.
또한 2층으로 건립되는 어촌체험센터의 1층은 ▲특산물 판매장 ▲요리체험장 ▲체험교육장 2층에는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하는 방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민들이 어촌체험마을에서 자연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신창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낚시체험 ▲투명카누 및 창경바리 체험 ▲어장 및 어업체험 ▲해녀체험 ▲향토 음식 체험 ▲어업생활체험 등이다.
낚시체험은 갯바위낚시를 비롯해 20~30명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후릿그물낚시, 어선을 타고 바다에서 하는 선상낚시, 전통 방식인 통발낚시 등으로 계획돼 있다.
투명카누는 노를 저으며 바닷속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저체험 프로그램으로 신창리 어촌체험마을에 도입되면 경북지역에서는 최초가 된다. 창경바리는 창경으로 바다 밑을 보며 해산물 및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업 체험 프로그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농수산식품부에서 검토 중이며 최종 선정될 경우 자연환경과 계절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수동 구룡포수협 지도과장은 "구평2리도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혀 지역 어촌이 관광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태하 영남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