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5 (일)

  • 구름조금동두천 23.2℃
  • 맑음강릉 20.1℃
  • 구름조금서울 21.9℃
  • 맑음대전 22.0℃
  • 맑음대구 22.5℃
  • 구름조금울산 18.8℃
  • 맑음광주 20.6℃
  • 구름많음부산 19.6℃
  • 맑음고창 18.7℃
  • 구름많음제주 19.1℃
  • 맑음강화 19.7℃
  • 맑음보은 20.1℃
  • 맑음금산 19.9℃
  • 구름조금강진군 21.3℃
  • 맑음경주시 23.6℃
  • 구름많음거제 19.6℃
기상청 제공

【칼럼】 세계 최초 밍크고래 유전정보 해독 성공 / 최태하

연구결과 네이처 제네틱스 온라인판에 게재

URL복사


국내 연구팀이 해양 생명체 중 인류와 유사한 유전자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해양 포유류인 고래의 유전체적 특성을 세계 최초로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테라젠이텍스바이오연구소 연구팀이 주도하고, 국내외 24개 기관총 55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시퀀싱 기술을 이용해 우리나라 근해에 서식하는 밍크고래(Minke whale, Balaenoptera acutorostrata scammoni)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분석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래는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구별되며, 밍크고래는 수염고래 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종으로서 국내 동해 근해를 중심으로 일년에 80~100마리 정도 혼획된다.


“밍크고래 유전체와 고래목의 수상 생활 적응(Minke whale genome and aquatic adaptation in cetaceans)”이라는 제목으로 이날(한국시각)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판에 게재된 이번 연구 결과는 포유류인 고래의 저산소, 해수 등에 관한 해양적응 기작을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저산소증, 심혈관질환 등과 같은 여러 질병 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래는 지구 생물 중에서 가장 큰 포유류로 약 6000만 년 전 육지에서 바다로 서식지를 옮겨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고래 유전체 연구는 진화에 대한 학술적 가치는 물론이며, 포유류로서 해양에 적응해 온 고래의 독특한 생리 현상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간의 질병 연구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중국 등 그동안 생물유전체 연구를 선도해온 국가들이 고래의 유전체 해독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거둔 성과로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고래 분자 유전학 분야를 선도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해양과기원 임형순 박사는 “이번 논문은 고래류의 공통된 생리적, 형태적 특성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최초의 연구 결과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고래 유전체 연구를 이끌어 갈 기반을 마련한 성과이며 나아가 향후 해양 포유동물 생태계 전반의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비교유전체 연구를 위해 긴수염고래(Fin whale, Balaenoptera physalus), 병코 돌고래(Bottlenose dolphin, Tursiops truncatus), 상괭이(Finless porpoise, Neophocaena phocaenoides)의 유전체도 해독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유류의 해양 적응 및 진화, 그리고 인간의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과기원 단장인 이정현 박사는 “어류와 달리 아가미가 없는 고래는 호흡하지 않으면서도 최대 1시간 이상 잠수할 수 있는 특이한 포유류이며, 이는 산소 결핍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저산소증이 인간의 뇌졸중, 심장마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저산소증 관련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비롯한 의학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밍크고래의 유전적 다양성 연구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해양·극한 생물자원 확보와 유전체 해석을 통한 유용 유전자 대량 발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의 ‘해양·극한생물 분자유전체연구단’ 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최태하 사장 겸 대표기자





전국

더보기
태백시, 휴양림 내 휴양시설 확충으로 다양한 힐링서비스 제공 강원 태백시는 산림휴양도시로서 태백시민은 물론 태백을 찾는 관광객의 휴양 수요 충족을 위해 태백고원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휴양시설 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광지역 중장기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힐링도시 태백'의 성공적인 정착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힐링 욕구 충족 등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 친화적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약 19억의 예산이 투입돼 숲속의 집(2동), 트리하우스(5동), 자동차야영장(13개소), 취사장(1개소) 등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숲속의 집 2동 증축, 자동차야영장 13개소 설치, 야외화장실 1개소 개선, 트리하우스 5개 동 신축을 완료했다. 현재는 취사장 조성 및 야영장 이용을 위한 추가 행정절차만을 남겨 두고 있어 올해 5월 중 사업이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휴양림 운영이 재개되면 다양한 숙박 시설 등 이용으로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에게 신선하고 쾌적한 힐링공간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숙박시설 증가로 인한 방문객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피플

더보기
298만 유튜버 헤이지니, 어린이 환경보건 홍보대사 위촉 환경부는 6일 오전 서울 은평구 볼베어파크에서 유명 창작자인 ‘헤이지니’를 어린이 환경보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이달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하루 앞두고 어린이의 환경과 건강 보호를 위해 이뤄졌다. 헤이지니는 298만 명이 구독 중인 온라인 방송채널(YouTube)에서 ‘헤이 지니(Hey Jini)’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장난감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어린이 영상 창작자(크리에이터)로 지상파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헤이지니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헤이지니는 향후 어린이 환경보건 영상에 출연해 환경부의 어린이 환경보건 정책과 건강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보육원 어린이 40여 명을 위촉식 행사장인 볼베어파크(키즈카페)로 초청했으며, 헤이지니가 직접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등을 선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홍 차관은 “환경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설립일과 같은 세계 보건의 날을 맞이해 환경유해인자에 민감한 어린이의 환경보건 증진을 위해 온라인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헤이지니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