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마련을 위한 통학지정 정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박채아 의원(비례, 국민의힘)은 5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어린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경북도교육청 학생통학지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박 의원 발의로 제정된 '학생통학 지원' 조례와 관련해 경북교육청이 구체적인 운영지침을 마련하는 데 학부모들의 현장 목소리를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부모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렸다.
이 자리에서 경북교육청 학교담당 김인찬 사무관은 주제 발표를 통해 "통학차량 운영지침을 학생 통학의 안전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고,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 및 심의기준을 마련, 내년 통학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지원청이 노선순환식으로 통학차량을 운영하도록 업무를 이관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정평초 나윤희 운영위원장과 임당초 송지선 셔틀버스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면서, "통학지원을 단순히 통학거리만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통학로의 안전 등 다양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학지원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교통사고통계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1천54건으로 28명이 사망하고, 1만4천115명이 부상당했다”며, “이번 지원은 통학거리에 따른 지원정책이 아니라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등굣길 마련을 위한 통학지원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