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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체부, 인공지능 기반 지역신문사의 비즈니스 영역 확장 지원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 수립… 지역대학-신문사 간 팩트체크 협업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차별화된 지역 뉴스콘텐츠 생산 강화 ▲뉴스 제작 인공지능 활용과 기술개발 지원 ▲디지털 시대 지역신문 성장기반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과 신문사 간 팩트체크 모델 구축 등 지역사회와 협업 프로젝트도 새로 추진한다.

문체부는 15일 지역신문의 발전과 신문산업으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제6조에 의해 2005년 첫 번째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한 이후 3년마다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신문 역량 강화를 위해 한시법이었던 지역신문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했고, 언론진흥기금 재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신문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급격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 생태계 전반에 디지털 기술의 이용이 보편화되고,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하락하면서 종이신문의 이용률과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지역신문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 지역뉴스에 대한 정보의 깊이와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지역신문 발행인, 언론학계 등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번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지원계획은 ▲글로컬 저널리즘 기능 제고 ▲신기술 기반 외연 확대 ▲지역사회 연대·상생 강화 ▲지역신문발전 기반 정비 등 4개 전략, 21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문체부는 먼저, 지역 고유의 글로컬 저널리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지역신문이 지역 고유의 현안을 발굴하고 취재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지난해 지역신문 구독자 28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구독자들은 공적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지역밀착형 기획콘텐츠 생산’(89.1%)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내년부터 재해·재난, 경제 등 공동 관심사 관련 지역의 위기관리 대처법에 대한 취재를 새롭게 지원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심도를 높이고 문제해결을 유도한다.

공동 기획 주제를 선정한 뒤 취재참가를 희망하는 지역신문사를 선발하고, 국내외 취재지원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신문사에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MZ세대 지역인재 인턴프로그램과 지역언론인 교육도 지원한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신문의 외연을 확대한다.

AI 등 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적용되고 이를 활용하는 뉴스콘텐츠 소비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뉴스저작권 사업 활성화 등 지역신문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빅카인즈’에 뉴스기사를 제공하는 지역신문 협약사를 내년 50개 사까지 확대하고, 뉴스 이용에 대한 보상기준을 15~25% 높인다.

빅카인즈에 수집된 다양한 지역 뉴스데이터는 분석을 통해 스타트업, 지자체 등에 맞춤형 정보로 제공한다.

아울러, 디지털·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뉴스 제작·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뉴스 자동 생성, 기사 관련 뉴스소스, 팩트체크 등 AI 기술을 적용한 뉴스콘텐츠를 수집·편집·생성, 송고·출고 등 관리하는 공용인프라(통합CMS)를 확대 보급한다.

지역신문사가 AI 기술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자체 미디어서비스 개발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또 지역대학 협업 등 지역사회와 연대·상생을 강화한다.

지역대학과 연구소, 단체 등 지역 주체 및 MZ세대와의 공론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지역 여론을 활성화한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대학과 신문사가 협업해 팩트체크 모델을 구축해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며, 지역의 MZ세대가 직접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문제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익광고 공모전도 추진한다.

공모전 수상작은 지역신문사 광고로 게재하고 기획기사를 연계 지원해 실질적인 문제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정보 취약계층의 뉴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외계층 구독료를 지원하는 한편,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미래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초·중·고교 대상 지역신문 활용 교육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신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법·제도 등 기반 정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신문 관련 법·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안정적인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 노력한다.

또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상설화함에 따라 우선지원 대상사를 선정할 때 투명성을 높이고, 평가·환류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내년은 지역신문법이 시행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며,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그동안 들인 노력과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국정 목표를 구현하고 지원계획의 강력한 추진력을 담보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 기금 외에도 언론진흥기금, 한국언론진흥재단 법인회계 등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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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첫 방문은 밀양~통영 “로컬 100 현장을 직접 찾아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 100으로 선정했다. 앞으로는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 지역문화진흥원과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출시하고,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자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를 이날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로컬로’ 캠페인은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기관의 누리소통망(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에 ‘로컬100’ 지역 방문 인증 사진 또는 영상 등을 게시하고, ‘로컬100’, ‘로컬로’ 또는 ‘로컬100’ 방문 장소 이름 등을 핵심어로 표시(해시태그)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지인 2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