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1일 오전 8시50분께 충남 보령시 황도 인근에서 9.77t급 낚시어선 A호가 좌초됐으나, 조난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해경에 의해 승선원 18명 전원이 구조됐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께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A호에 접근해 인명피해 등을 확인한 결과, 승선원 18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응급환자 등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좌초된 선박 [보령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50309/art_17408139510261_247afb.jpg)
해경 구조대는 좌초된 낚시어선에 승선해 선체 아래 파공(깨지거나 찢어진 구멍) 여부 등을 확인하고, 파공·해양오염이 없는 것을 확인한 상태에서 리프트백(부상장치)을 설치했다.
이어 낮 12시28분께 A호는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암초에서 자력 이탈하면서 좌초 상황은 마무리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자는 날씨와 물 때 등을 정확히 알고 운항해야 해양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며 "승선원들도 꼭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혹시 모를 사고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