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06주년 3·1절인 1일 천도교는 서울 종로구 소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기렸다.
천도교는 이날 기념식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며 106년 전 선조들이 표출했던 광복을 향한 염원을 재연했다.
![천도교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하는 어린이들 [천도교중앙총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50309/art_17408163318091_741c9d.jpg)
또 3·1절 노래를 합창하고 탑골공원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도교 교인을 비롯해 약 400명이 참가했다.
윤석산 천도교 교령은 이범창 종무원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3·1 운동이 "천도교가 주도한 대일항쟁기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요, '다시개벽 운동'"이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의 계기가 됐고 국내외에서 전개된 모든 독립운동의 원천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우리 국민 모두가 '3·1 대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올곧이 계승하여 분열과 혼란의 시대를 마감하고, 통합과 상생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3·1 운동 당시 종교의 구분을 넘어 독립운동을 위해 협력한 것처럼 "민족지도자들의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배워, 이 시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