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오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한 안심글꼴인 한빛체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한빛’은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손글씨의 형태를 담아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주도록 한빛체를 제작했으며, 한글과 영문, 특수문자(KS심볼), 수어 딩벳으로 구성돼 있다. 한빛체는 한글 글꼴(폰트)로는 최초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심글꼴이며, 특히 기존의 수어 이미지 글꼴(딩벳)에 ‘서수 이미지 글꼴(딩벳)’을 새롭게 제작해 활용성을 높였다. 수어 이미지 글꼴(딩벳)은 지문자(자음, 모음), 지숫자(기수, 서수)로 이뤄져 있다. 한빛체는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 안심글꼴파일 모음집을 통해 공개하고, 한글오피스, 산돌구름 등에서도 함께 배포한다. 이용자들은 글꼴 파일을 그대로 판매하지 않는 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2일 열리는 제4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의 개회 영상과 주제 영상 자막으로 한빛체를 처음 사용한다. 영화진흥위원회도 한글 자막·화면해설 제작 및 상영 지원 사업에 한빛체를 활용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더욱 똑똑해졌다. 증강현실 기술(AR)을 활용해 실시간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격 접속으로 산간·도서 지역에 미술작품을 안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큐아이’의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하고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시연회를 통해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큐아이’는 문화(Culture)와 큐레이팅(Curating)에 인공지능(Al)을 합친 합성어다.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과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큐아이’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주요 문화 공간과 전시 시설 전국 13곳에서 비대면 해설자로 활동 중이다. 연간 34만 건 이상의 문화해설 서비스와 다국어 인공지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1호 로봇 공무원인 ‘로봇 문화해설사’로 임명된 이후로는 관람객들의 문화관람 동반자로서 사랑받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동행 서비스는 로봇 몸체 앞뒤 화면을 통해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작품을 체험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국립중앙박물관의 1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9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인바운드 트렌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트립닷컴과 익스피디아, 클룩 등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샤오홍수 등 누리소통망, 비씨(BC)카드와 롯데호텔 등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방한 여행 트렌드를 실제 예약·검색·매출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관광업계와 지자체 관계자 200여 명에게 소개했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중국 방한 관광객의 트렌드를 다뤘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의 에디슨 천(Edison Chen) 부사장은 최근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경향을 소개했다. 중국인들은 해외여행 때 주로 나홀로 2~3일 단기 여행을 즐기며 방한 중국인의 경우 일본·태국보다 젊은층이 많고, 호텔 1박당 평균 예약단가가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광시설 입장권, 호텔 예약 등의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지만 방한 여행 1인당 구매액이 경쟁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점은 향후 대응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중국 2030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누리소통망 샤오홍수의 치아오링(Qiao Ling) 문화관광부서 총책임자는 한국 여행 관련 검색어와 게시물 동향을 분석했다. 중국인
나눔과 봉사로 대한민국에 온기를 전하는 ‘온기나눔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온 국민이 서로를 배려·격려하는 국가적인 나눔·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자원봉사·기부·자선활동을 공동의 메시지와 슬로건을 통한 범국민적 활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캠페인 문구인 ‘온기나눔’은 국민 모두의 마음 속 온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들과 나누며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이상민 장관과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공동대표단 등 16개 참여기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온기나눔 캠페인 범국민 추진본부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5일 출범식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설연휴를 앞두고 그간 캠페인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기관별 추진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또한 명절 기간 나눔·봉사활동의 집중 전개를 통해 온기나눔 캠페인의 전국 확산과 국민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자원봉사·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안부는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범국민 추진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기간 강릉하키센터 일대 문화체험구역에서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관광 홍보관에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스타가 제주와 부산 등 한국 관광지를 소개하는 가상현실(VR) 콘텐츠, 한국 전통 소품을 활용한 사진 촬영 등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외국 청소년들이 한국 관광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1330 관광통역, 관광 다국어 정보 누리집 ‘비지트코리아(VisitKorea)’ 등 다양한 관광편의 서비스도 안내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는 다양한 홍보영상도 상영한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안내요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의 관람 편의를 돕고 있다. 홍보관을 방문한 핀란드의 아가타(Agatha) 바이애슬론 선수는 “한류스타가 소개해주는 한국 관광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으며, 다음 주에 한국을 여행할 예정인데 미리 한국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강원2024’를 계기로 한국을 겨울 관광지로 알리기 위해 방한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강원 2024)가 지난 21일 강원내륙·산지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 운영인력과 관람객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직위는 한파특보 발효에 따라 설상경기장 및 야외 경기장에 근무하는 운영 인력의 경우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교대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또 자원봉사자, 경기진행요원에는 재킷, 난방용 바지, 장갑, 모자, 무릎 담요, 방한화 등의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관중들도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평창군에서는 설상경기장에 한파를 피할 수 있는 난방버스 2대를 운영하고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조직위는 설상경기장마다 관중 난방쉼터(원적외선 난로, 의자 등)를 설치하고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해 안내센터 내 휴식공간을 제공해 대회 경기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2일 강릉을 찾아 관광시설 점검에 나선다.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강원 2024) 대회를 계기로 강릉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회를 불편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장 차관은 이날 지자체와 함께 방한 관광객의 대표적인 관광 접점인 관광통역안내소를 비롯해 대회 경기장과 인근 관광지를 이동하는 순환(셔틀)버스, 한옥 숙박시설, 먹거리로 인기 있는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서비스 품질관리와 편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먼저 관광통역안내소에서 운영상황과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관광지, 관광객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고, 경기 관람 등 관광객 이동 편의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순환(셔틀)버스 배차 간격, 편리한 이용을 위한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한다. 한옥 숙박시설도 방문해 관광객 이용현황과 객실 점유율, 숙박가격 추이와 함께 위생관리 등 서비스 품질관리에 빈틈 없는지 확인한다. 방한 외래객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릉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을 찾아 관광객 증가 추세를 파악하고 쇼핑 편의를 위한 모바일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와 주차 수용태세 등을 살핀다. 특히 시장상인회 관계자를 만나 먹거리 바가지요금 근절 등
방한 관광 2000만 명 시대 개막과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이 공격적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한 관광 회복을 가속화하고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국 관광’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를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잠재방한객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 체험(B2C)과 관광상품 판매, 기업 간(B2B) 상담회, 언론 홍보 등을 진행하는 대형 행사다. 개최지역은 지난해 미국 등 15개 도시에서, 올해는 싱가포르, 두바이 등 25개 도시로 대폭 확대하고 총 100만명 방문, 사업 상담 1만 2500건 이상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3월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오사카에서 그간 한국을 자주 찾은 2030 여성 외에도 남성, 중장년층 등 잠재방한객을 대상으로 남성 패션, 이(e)스포츠 등을 즐기기 위한 코스를 소개한다. 3월부터 5월까지 중국 상하이·광저우에서는 청년(MZ)세대 ‘싼커’(개별여행객)를 공략해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최신 관광지를 소개하고 취향별 차별화된 코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선수들이 안전하게 지낼 선수촌이 문을 열었다. 지난 13일 소프트오프닝을 시작으로 15일부터 79개국 선수단 2950여명이 입촌을 시작했다. 2024 강원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강릉원주대 선수촌은 15일 개장했고, 정선 하이원 선수촌은 18일 개촌한다. 선수들은 선수촌에 적응한 뒤 19일 개막식에 참가하게 된다. 강원 2024 조직위는 선수촌에 동시 수용할 수 있는 600여 명 규모의 다이닝홀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대회기간에는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양식, 한식, 할랄식, 비건식 등 다양한 100여 가지 메뉴를 구성했다. 또, 선수들의 편안한 주거생활을 위해 이불, 수건 등 다양한 침구류 제공과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NOC서비스센터 등 생활에 필요한 여러 기능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선수들의 즐거운 선수촌 생활을 위해 포토존, 포토박스, 역대 올림픽 마스코트(호돌이, 수호랑, 뭉초) 이벤트, 웰컴 기프트세트 등을 제공해 대한민국 선수촌만의 특별한 경험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세액공제, 기반시설 구축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엑스온 스튜디오에서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몇 년간 K콘텐츠는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고, 그 경쟁력은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유통망에 기반한 흥행으로 인해 지식재산의 종속 우려, 제작 편성 축소 등 문제로 제작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전 영역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오 더스튜디오엠 대표, 이민석 와이낫미디어 대표,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 장혁재 스튜디오가온 대표, 남택진 제이원더 대표,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김태용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 등이 함께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방송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과 제작사 지속성장의 핵심요소인 지식재산권(IP)의 확보 및 활용방안,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