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2일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 대상 14교 담당 교사 및 업무관련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동중학교와 대자중학교에서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 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AI팩토리(미래교실)은 학교 공간을 활용해 교육과정 다양화에 맞춘 학생 참여 중심 수업(언플러그드, 코딩, 협업 수업 등)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세미나는 피지컬 컴퓨터 도구,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미래 기술 체험 및 구현을 할 수 있는 AI융합인재 육성 환경을 구축한다. 지난해까지 70개교에서 사업을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미래교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작년 구축이 완료된 평동중학교와 대자중학교의 AI팩토리(미래교실)를 견학하며, 미래형 학습공간 구축 사례, 이미 구축을 완료한 학교의 업무 담당자 경험담 등을 들을 수 있었다. 또 설계도서 검토, 준공검사, 설계 컨설팅 등 시설공사 관련 안내도 이뤄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교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 사례와 시설 공사 관련 설명, 공간구축 장소를 직접 둘
완주군이 휴가철을 앞두고 관내 농어촌민박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완주군은 12일 지난달부터 농어촌민박 일제점검에 나서 내달 12일까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어촌민박은 농어촌지역 내 단독주택(연면적 230㎡ 미만)을 이용해 이용객에게 숙박이나 취사 시설을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완주군에 소재한 농어촌민박은 총 129개소로 동상면(38명), 운주면(36곳)이 가장 많다. 이 두 곳은 대둔산이 인접하고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계곡이 있어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뒤를 이어 오성한옥마을, 송광사, 위봉폭포가 자리한 소양면(18곳), 모악산, 경각산, 술테마박물관이 있는 구이면(13곳) 순이다. 2개 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합동점검반은 소방·안전 사항, 운영자 실거주 여부, 농어촌민박 시설면적 기준 준수 여부, 농어촌민박사업자 표시 여부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강명완 농업축산과장은 "완주군에는 지난해만 2,0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며 "농어촌민박 점검에 만전을 기해 완주군을 찾는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해신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했던 '해망굴 명소화 사업'이 6월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해망굴 명소화 사업'은 해망굴 주변에 스토리텔링 상징물과 부조를 표현·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설치물들에는 일제강점기에 설치·건축된 뜬다리 부두와 군산세관 및 조선은행,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움막촌(신흥동 말랭이 마을) 등 아프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역사를 담겨지게 된다. 이외에도 군산시는 해망굴 앞 광장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잠시 쉬어가며 과거 소풍 장소이자 놀이터였던 해망굴에 대한 옛 기억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된 해망굴은 길이 131m, 높이 4.5m의 터널로 군산 내항을 통해 호남평야의 쌀을 수탈할 목적으로 일제에 의해 1926년 개통됐다. 특히 한국전쟁 중에는 북한군 지휘소가 있어 미군 공군기의 폭격을 받았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군산과 아픔·기쁨을 함께한 해망굴 주변을 정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월명동 근대역사문화지구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볼거리
전라남도가 올 여름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재해보험이 경영 안정망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도록 선제적으로 관련 보험약관 개정 건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보험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지난 2020년, 5년 중 수확량의 최젓값을 제외하는 기존 안에서 모든 값을 적용토록 하는 등 보험 가입 금액 산출 방식을 변경했다. 또 사과, 배, 단감, 떫은감 과수 4종의 경우 적과 전에 발생한 재해 보상기준을 80%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할증률은 2021년 30%에서 50%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 개정안에 대해 보험료는 많이 내고 보험금은 적게 받는 구조로 개정됐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농업인의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 정부 개정안의 경우 벼를 1ha 재배하는 농가가 피해율 50%, 자기부담비율 20%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보험가입(보장) 금액은 수확량 기준으로 개정 전인 956만 원보다 36만 7천 원이 적은 920만 원 수준이다. 보험료는 할증률 상향에 따라 개정 전보다 5만 2천 원이 많은 52만 7천 원을 내는 반면,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개정 전보다 11만 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5개 자치구는 하수도관의 막힘과 악취·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 근절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음식물류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 제조·판매점,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아파트 시설물관리규약'에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추가하도록 적극 홍보·계도하는 한편 음식물류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의 오물분쇄기 설치 여부, 제조·판매점의 미인증·인증만료 제품의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한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음식물 찌꺼기가 20% 미만으로 배출되는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인증 제품만 일반가정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인증 제품인지, 거름망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사용하게 되면 음식물 찌꺼기가 하수배관에 막혀 하수 역류로 인해 심한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고농도의 하수가 처리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처리비용이 증가하고 하수처리장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불법 오물분쇄기 사용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판매자 또는 제조·수입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완주군이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이서면 콩쥐팥쥐도서관에 이어 삼봉지구의 보건소, 봉동읍의 근로자종합복지관에 추가 설치한다. 11일 완주군은 지난 2022년에 콩쥐팥쥐도서관에서 설치한 무인회수기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추가 설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콩쥐팥쥐도서관 수거량은 총 5.1톤으로 월평균 이용자 수는 22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까지 수거량은 3.8톤, 월평균 이용자 수는 24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2023년 완주군 투명페트병 전체 수거량(106.6톤)의 5%(5.1톤)에 달한다. 보건소, 근로자종합복지관에 추가 설치되는 무인회수기는 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무인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 인공지능과 기술을 활용한 자원순환 로봇이다. 화면에서 핸드폰번호를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한사람이 하루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수거된 투명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운영업체 애플리케이션에서 회원가입 후 포인트 환급을 신청하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입 가능 여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회수된 투명
익산 미륵사지(사적) 내 중원 금당지에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단 축조 공정과 변화 양상이 확인됐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두 차례 현장 공개설명회를 통해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 이번 발굴조사는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고증 심화연구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건축문화유산연구실과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익산시가 함께 진행한 고고학과 건축학의 학제 간 융·복합적 보완 학술조사이다. 삼국시대 최대 규모 사찰 터인 익산 미륵사지는 익산 왕궁리유적과 함께 백제 무왕시기 익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중 하나이다. 지난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올해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사역을 조성하기 이전의 자연지형과 금당지의 기초부터 내부기단 축조에 이르는 순차적인 토목 공정을 확인했다. 중원 금당지의 건물 기둥 기초시설은 직경 2.2∼2.4m에 깊이는 1.2m에 달하며, 흙과 깬 돌을 교차해 기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존 미륵사지 조사에서 확인된 백제사찰 건축 기법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중원 금당지 서편의 상당한 면적
신안군은 지난 6일 국가유공자와 신안군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70여 명이 함께하는 우리지역 현충시설 답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의 아이들이 우리지역의 역사와 전쟁에 대해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희생된 순국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충일 추념식 참여, 국가유공자와의 만남, 우리지역 현충시설 답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우리나라 영웅의 희생을 기리는 날인 제69회 신안군 현충일 추념식에 헌화와 분향, 헌시 낭독, 노래 합창 등의 참여로 추모의 의미를 더했으며, 국가유공자와 아동이 함께 우리지역 현충시설을 둘러보고 전쟁 경험담과 그들이 겪은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전쟁의 잔혹함과 그로 인한 상실감을 이해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삶과 헌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는 걸 잊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라며 "국가유공자와 미래세대 아이들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도로정비에 만전을 기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도로파임으로 훼손된 도로정비를 위해 특별교부세와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등 사업비 30억7000만원을 추가 편성, 민원 다수 발생구간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겨울부터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도로파임(포트홀) 신고 1만1793건 중 1만1409건을 신속 복구, 96.7%를 완료했다. 특히 5월 말까지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하남진곡산단로 등 12개 노선의 심각한 노후구간을 선별, 절삭 덧씌우기 등을 통해 71건의 도로재포장을 진행했다. 광주지역 도로파임 신고 1만1793건은 전년도 같은 기간 5201건보다 무려 226% 급증한 것이다. 이는 지난 겨울 기록적인 강수량과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도로파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는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24시간 언제든 상황 발생 때 도로정비에 신속 투입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도로 임시복구자재인 포대아스콘 3000포를 확보하는 한편 긴급도로보수 장비 13대(종합건설본부 직영장비 7대, 민간장비 6대)를 투입하고, 도로보수 전문인력 9개조 30명을 편성해
광주시교육청은 10일부터 초등학교 2개교 대상으로 '언어교육 활성화 협력학교'를 운영한다.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언어교육 활성화 협력학교'는 지난 2022년 시 교육청과 (사)한국언어재활사협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준비한 사업이다. 대상 학교에는 오는 12월까지 언어재활사가 파견돼 학생들의 언어교육 및 언어치료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주요 지원 내용은 ▲학생 대상 언어 진단검사 실시 ▲교사와 언어재활사가 함께하는 수업 운영 ▲방과후·방학중 언어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특히 전교생 대상 언어사용 진단 내용을 바탕으로, 기초학력전담교사와 언어재활사가 협력해 학생 맞춤형 언어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언어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은 직접 치료기관을 방문해야 했지만, 협력학교 대상 학교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손쉽게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사)한국언어재활사협회 이은경 협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에 파견되는 언어재활사들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한국언어재활사협회와 함께 학교 내에서 내실있는 언어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