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140억 원을 들여 매년 2천호씩 정비한다는 목표로 빈집 정비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와 화순군, 여수시 등이 모범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빈집은 경관과 미관을 해치고, 범죄 장소, 쓰레기 투기, 지역 활력 저하 등 문제점이 많다. 지자체별로 빈집을 정비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통한 임대주택 제공, 정비(철거)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비 속도는 더디다. 이에 전남도는 빈집정비 시군 사업 가운데 효과성이나 독창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하고, 함께 소통하면서 빈집정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빈집 정비를 활성화하고 있다. 올해 빈집정비 평가위원회에서는 최우수상에 목포시, 우수상에 화순군, 장려상에 여수시를 선정했다. 목포시는 빈집을 철거한 공지에 주차장을 조성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거나 꽃밭을 조성해 도시경관을 개선했다. 화순군은 총 130동의 빈집을 철거해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정비 목표의 100%를 달성했다. 여수시는 빈집을 직접 매입해 철거한 후 공공시설로 제공한 부분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빈집에 대한 전남도의 선제적 노력은 도민수혜도, 효과성 면에서 성과를 인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1일 고흥군청 우주홀에서 공영민 군수와 군정평가 및 자문위원, 간부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 군정평가 및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수 공약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에 대해 자문역할을 하는 '고흥군 군정평가 및 자문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이연숙 위원장 주재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5개월간 군수 공약 추진사항에 대한 담당 부서장들의 보고와 이에 대한 질의토론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공약 추진사항을 경청한 후 군민 눈높이로 바라본 실질적인 자문 의견을 제시하며, 고흥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위원들에게 "공약 추진사항을 꼼꼼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실 있게 추진해 군민 행복과 고흥 변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고흥군은 타 지자체보다 다소 많은 100개 공약사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30건의 공약을 이행 완료했고, 68건은 정상 추진 중에 있어 정상 추진율은 98%
전라남도는 올해의 최우수 시책에 '전남형 공익직불 협의체 전국 확대'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는 각 실과와 사업소에서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시책 30건을 대상으로 도청 직원 내부 심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를 거쳐 2023년 도정을 빛낸 10대 시책을 선정했다. 선정 시책은 전남형 공익직불 협의체 전국 확대를 비롯해 우수시책으로 ▲전남 해상풍력 규제전봇대 세 개나 싹뚝 ▲전국 최초 청년 맞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제104회 전국체전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1천만 육박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신기록 등 4건이, 장려시책으로 국립호국원 유치 등 5건이 선정됐다. 전남형 공익직불 협의체 전국 확대는 2022년 전국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협업으로 농가 소득을 보전한 협업사례다. 올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영농일지 작성, 필수교육 이수 등 17개 준수사항 미이행 농가를 사전에 확인하고 이행을 독려해 전남 471억 원을 포함한 전국 2천300억 원 감액 예방 성과를 거뒀다. '전남 해상풍력 규제전봇대 세 개나 싹뚝'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장애물이었던
전라남도는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한눈에 확인하고 가뭄과 집중호우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전남도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설치한 저수지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 업체별로 관리 시스템이 달라 활용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일원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시스템에선 도내 3천208개소 농업용 저수지 중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된 903개소 저수지의 수위를 1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저수지 소재지별 강우량,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 수계 주요 지점별 수위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저수지의 수위가 급변할 경우 시설물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상황 발생에 따라 즉각적인 대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2천305개소 저수지에 대해서도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현장 계측을 통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도내 저수지 전체 수위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미설치 저수지에 대해 수위 측정장치를 지속해서 설치해 현장 계측 없이도 저수율을 원격으로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재광 전남도 농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군민이 행복한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시한 2023년 방문민원 응대 암행평가단 운영 결과, 만족도가 아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방문민원 응대 암행평가단은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10명을 위촉한 후 지난 5∼11월까지 군청 및 16개 읍·면 사무소를 1∼2회 직접 방문해 민원맞이 태도, 민원상담 태도, 민원 종결 서비스 등 5개 항목에 대해 체험하면서 공직자 품격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평가단 활동 결과 올해 부서 방문민원 응대 만족도는 87.5점으로 나타났으며, 상반기 86.3점이었던 것에 대비 하반기는 89.7점으로 만족도가 3.4점 상승했다. 올해 세부 만족도를 살펴보면, 부서 근무환경 94.0점, 민원상담 태도 89.6점, 민원맞이 태도 87.5점, 민원상담 종결 태도 86.25점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쉬운 점은 방문민원에 대한 소극적인 응대, 일부 형식적이고 사무적인 상담 등 태도 개선을 권고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방문민원 응대 암행평가단을 처음 운영하는 것이라 낯설었지만, 평가단의 평가 결과는 친절한 민원 행정서비스 변화의 자극제 역할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민원행정 서비스가 군민의
장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종합점수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전국 243개 지자체의 전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지방재정 현황 및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3개 분야 14개 평가지표와 26개 보조지표를 분석해 평가 결과를 도출한다. 장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인구 및 재정여건이 유사한 '군-II' 유형 가운데 종합점수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전년도 '다' 등급에서 2단계 올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군은 미래 4년 지방채무 상환액 비율을 측정해 재정 운영 안정도를 살펴보는 '건전성' 분야 관리채무상환비율이 0%를 기록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성' 분야에서는 재원 확보와 안정성을 측정하는 세외수입증감률이 전년도보다 40% 이상 대폭 개선됐다. 자체경비 비율도 유형평균보다 약 20% 낮았다. '계획성' 분야에선 세수오차비율개선도를 비롯해 보조지표인 장래세대부담비율, 탄력세율적용노력도, 기준인건비집행률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탄탄한 재정 능력을 입증했다. 김한종
전라남도는 19일 도청 김연수실에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목포항만물류협회장, 전남서부항운노조위원장, 기업 대표,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항 발전협의회가 발대했다고 밝혔다. 목포항 발전협의회는 목포항 활성화 정보 공유, 정책 방향 및 전략 수립, 항만 마케팅 등 목포항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의 정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학계, 연구원, 기업체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서는 목포항 사업 추진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서남해안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국토 서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부두 유치 방안에 대해 경제성 분석, 유치 타당성 확보 방안 등을 협의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목포항 개발 및 주요 현안사항 등 정보 공유, 목포항 및 지역 핵심산업 육성 방안 협의, 신규사업 발굴 및 정부 국비 지원 건의, 목포항 이용업체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 방안 협의 등 역할을 한다. 김영록 지사는 발전협의회 발대식 이후 진행된 도정 간담회에서 "발대식은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 산업 지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협의회 첫 출항을 알리는 자리"라며 "목포항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말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한 사람의 인생이 한 권의 책이 되고, 마을이 하나의 도서관이 되는 31명의 기록을 담은 '내곁에 서구, 사람책 도서관_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발간 전시 및 기념식을 개최한다고밝혔다. '내곁에 서구, 사람책 도서관'은 서구 마을활동가 31명이 그동안 마을공동체를 위해 헌신적인 열정을 갖고 활동한 경험들을 기록한 책으로, 마을활동가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마을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지에 대해 ▲주민자치·BI ▲교육과 돌봄 ▲문화예술 ▲생태환경 ▲아파트공동체 ▲2023 서구마을배움대학 총 6개 분야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기록물은 단순한 활동의 나열이 아닌 각각의 마을활동가들이 마주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순간, 성공과 실패 속에서 얻은 깊은 교훈,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구청 1층에서 진행되며, 21일 11시 서구청 1층에서 출판기념식을 열어 마을활동가들에 대한 격려의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도서는 서구 18개동 행정복지센터 및 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세 무료 배부 예정이다. 정의춘 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31명의 마을활동에 축
장흥군은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어촌 빈집정비사업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조석훈 부군수를 비롯 실과소장 및 용역사 등 총24명이 참석해 용역 수행기관의 기본계획 수립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서의 의견을 전달했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장흥군 빈집실태 ▲장흥군 장래인구 전망 등의 분석 자료와 ▲빈집정비 및 활용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방안이 보고됐다. 제안된 7개 사업의 예상 총 소요 사업비는 약 150억원이며, 주요 사업으로는 ▲1만원임대주택 ▲건강치유의집 ▲산단 청년주택 등이 있다. 군은 연구용역에서 최종 제안된 7개 사업을 관련 실과소와 공유하고 이듬해 빈집정비계획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해 그 결과물을 주민에게 공람할 계획이다.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는 "빈집의 효율적 정비 및 활용을 위해선 읍면별 빈집들의 관리대장 마련과 부서 간 체계적인 정보공유가 우선시 돼야 하며, 지역주민과 청년 귀농인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북 제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배추 대체작목 지원 시범사업'을 통한 김장배추 재배 면적을 선제적으로 감축한 결과 수급안정과 가격지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배추 가격은 전년(4천775원/10㎏)보다 1천570원(33%) 높은 6천345원에 거래돼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해남과 진도 등 11개 시군으로부터 배추 작목 전환 신청을 받아 최종 305㏊(451농가)에 대해 사업비 14억 원(도비 4억)을 확정하고 재배 면적을 감축했다. 시군별로는 주산지인 해남이 가장 많은 254㏊, 영암이 17㏊, 진도가 13㏊ 등이다. 유형별로는 휴경이 132㏊로 가장 많고 농협과 재배계약이 된 보리 36㏊, 밀 13㏊, 유채 등 기타작물이 124㏊ 등이다. 이처럼 재배면적을 감축한 이유는 김장문화가 소량·연중으로 변화하고, 김치 소비량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분석 결과 2009년 29㎏에서 2021년 20.9㎏으로 감소하는 반면, 전국 재배 면적은 매년 1만 7천㏊ 수준(전남 6천368㏊·전국의 37%)을 유지하면서 가격 하락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지원금은 ㏊당 450만 원으로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