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약 66%는 한국 문화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일자리’라고 답했으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를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1996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8번째 조사이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 ±1.4%p이다. 이번 조사에서 보면 우리 국민의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은 96.6%로 2008년에 비해 43%p 상승했는데, 이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아울러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우수하다” 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 85%로 답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3년 이후 다시 한번 선진국(G7) 대비 우리나라 분야별 수준을 물어본
청와대를 둘러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이 춘추관에 전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 삼성출판박물관, 영인문학관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장애예술인특별전시에 이은 두번째 행사(프로젝트)다. 청와대 인근, 북악산과 인왕산, 경복궁과 서촌 일대는 자연과 도시가 맞닿아 예술적인 풍취가 가득한 공간으로 예로부터 예술의 주요 배경이었으며 많은 문인들이 활동한 근거지였다. 당시 활동한 근현대 대표 문인인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또한 이곳에서 그들의 대표작을 남겼다. 그들이 고뇌했던 시간, 시대의 아픔, 사랑과 우정의 흔적과 예술가의 숨결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부 ‘횡보 염상섭과 정월 나혜석, 달빛에 취한 걸음’, 2부 ‘빙허 현진건, 어둠 속에 맨발로’, 3부 ‘이상,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 4부 ‘윤동주, 젊은 순례자의 묵상’, 5부 ‘문학과 함께한 화가들’ 등 모두 5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 4부까지의 전시에서는 염상섭, 현진건,
서울숲, 통영 디피랑 등이 ‘한국관광 100선’에 새로 진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으로는 유적지·건축물·유원시설 등 문화 관광자원 61곳, 숲·바다·습지 등 자연 관광자원 39곳을 선정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4곳, 강원권 10곳, 충청권 13곳, 전라권 17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6곳이다. 이번에 처음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한 관광지는 모두 33곳이다.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숲, 흐드러진 벚꽃이 매력적인 창원 여좌천 등 지역의 자연 명소뿐만 아니라 산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는 익산 왕궁리유적, 야경이 아름다운 통영 디피랑 등 주요 도시의 문화관광 명소도 첫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의 살아있는 역사와 전통을 함축한 서울 5대 고궁,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걷는 제주올레길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1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관광업계 상품개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기 위해 관광업계의 인적교류와 생태계 복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은 현장을 찾아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지자체를 비롯해 숙박업과 면세점, 유원시설, 공연관광, 크루즈, 지역관광재단 등 관광업체 80여 곳과 여행사 200여 곳이 참가하는 코로나 이후 관광 분야 최대 규모의 사업교류 행사로 준비됐다. 참가 업체들은 새로운 관광콘텐츠 정보를 수집하고,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홍보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관광업계의 구인난을 고려해 여행사와 구직자 간 ‘작은 채용박람회’도 개최한다. 조용만 차관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국인의 한국 관광 수요 회복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문화(케이컬처)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의 협력체계도 조속히 정상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 100마리도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뿔제비갈매기 등이 멸종위기종으로 새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9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267종에서 282종으로 늘리는 내용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안을 공포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에 따라 5년마다 개정한다. 환경부는 지난 2017년 1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의 목록을 공포한 바 있다. 환경부는 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을 위해 전국 분포조사 결과와 국립생태원 등 유관기관의 각종 연구결과, 전문가 검토 등을 활용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지정·해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지역 적색목록 지정 기준을 참조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 관련 부처 및 지자체, 시민단체, 생물 관련학회 등 170여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국민공청회도 개최했다. 전문가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쳐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1급 68종, 2급 214종으로 확정됐다. 전 세계에 100마리 미만의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뿔제비갈매기가 새롭게 1급으로 지정됐으며 2에서는 홍줄나비 등 18종이 새로 지정됐다. 분포면적이 늘어났고 개체군 크
산림청은 경기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등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7곳을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에 새로 지정된 7곳을 포함, 전국에 총 87곳의 국가 산림문화자산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충주 온정동 마을 금송절목과 동규절목 등 일괄 ▲충주 미륵리 봉산표석 ▲청주 포플러 장학 관련 기록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숲 ▲괴산 문법리 느티나무 마을숲 등이다. 산림청은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접근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조성 등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 안내서(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현재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관리하고 적극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1일까지 코엑스 시(C)홀(서울 삼성동)에서 ‘2022 공예트렌드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이자 공예 전문 박람회로서 소비자와 공예가를 잇는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공예작가, 화랑(갤러리), 공방, 기관 등 330여 개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양태오 총감독과 함께 주제관, 갤러리관,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대학관, 공진원(KCDF) 사업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주제관에서는 ‘현실의 질문, 공예의 대답’을 주제로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공예의 모습을 보여주고 공예의 동시대적 존재 이유와 의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공예는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손으로 만들어 인간적 감성을 전달하며, 지속 가능한 신소재나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제관에서는 이러한 공예의 속성을 살려 현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인 획일화된 일상, 인간성 상실, 자연과 환경 파괴라는 세 가지 문제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제시하는 공예작가 42개 팀의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관에서는 전문 갤러리와 문화예술기관의 수준 높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는 5일 연예매니지먼트와 방송 제작 분야 종사자의 노동권익을 보호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연예매니지먼트 분야 종사자를 위해 표준 하도급계약 제정, 노동관계법령 교육 강화, 연예매니지먼트 분야 협회·단체 합동 간담회 개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방송 제작 분야 근로계약 체결과 서면계약서 작성 문화 조성을 위한 양 부처 간 협의도 진행한다. 고용부는 지난 7월 근로감독을 통해 로드매니저, 패션어시스턴트 등 연예매니지먼트 분야 현장 종사자의 근로 여건이 연예인 일정에 따른 불규칙한 노동환경과 하도급계약 등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열악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문체부와 고용부는 연예매니지먼트 분야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공정한 하도급 계약 체결 관행이 정착할 수 있도록 패션스타일리스트 등 연예매니지먼트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표준 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한다. 문체부가 주관하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에 대한 교육 내용에 주요 노동관계법령과 위반사례 등을 포함하고, 근로감독관이 강사로 교육에 참여하는 등 교육을 강화한다. 또 연예매니지먼트 분야 협회·단체와 합동 간담회 등을 개최
인천국제공항에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인 ‘비비드 스페이스가’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2일 오후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인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를 개관하고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신기술융합콘텐츠란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생생하고 활기찬 문화공간이란 뜻으로 신기술을 만나 더욱 새롭고 매력적으로 변한 K-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관은 연간 국내외 여행객 약 912만 명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했다. 총 396㎡ 규모의 전시관은 ▲몰입형 콘텐츠를 주로 전시하는 ‘스페이스_1(SPACE_1)’ ▲관람객의 참여로 콘텐츠가 완성되는 체험공간인 ‘스페이스_2(SPACE_2)’ ▲다양한 분야의 우리 콘텐츠를 전시하는 ‘케이-콘텐츠 홍보관’으로 구성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스페이스_1’의 대표 작품은
문화콘텐츠, 화장품 등 한국문화(케이컬처) 연관 산업 제품을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전시·홍보할 수 있는 해외홍보관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에서 한국문화 연관 산업 제품(케이 브랜드)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KOREA 360)’을 공식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 드라마, 케이팝의 영향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해외 현지에서 제품을 실제로 보고 체험할 기회가 드물다는 점에 착안해 범정부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관계부처 합동 협업과제로 발전시켰다. 또 지난 6월 한국제품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 사업의 브랜드 이미지(BI)를 ‘코리아 360’으로 정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 기반을 마련했다. ‘코리아 360’은 케이팝에서부터 미용(뷰티)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모든 것을 360도 전방위 시각으로 펼쳐 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을 이미지화했다.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도 홍보관을 설치할 경우 같은 이미지로 체계적인 홍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자카르타 해외홍보관은 1170㎡ 규모로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