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미일 관세협상 의제에 경제안보상 중요성이 커지는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닛케이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미일 2차 장관급 관세 협상을 마치고 전날 귀국하면서 기자들에게 "무역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 안전보장 협력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이처럼 전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높이는 중국을 의식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짚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협상하고서 귀국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협상 내용을 보고했다. 미일 양측은 2차 협상 이튿날부터 실무자급 협의를 벌여나가고 이달 중순 이후 3차 장관급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이미 부과가 개시된 25%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와 24%의 상호 관세를 모두 재검토할 것을 미국측에 주장한 반면 미국 측은 상호관세 중 모든 나라에 일률 적용하는 10% 외에 추가분 14%만 협의
(서울=연합뉴스) 쿠팡은 올해 1분기 '뷰티 디바이스' 키워드 검색량이 작년 4분기 대비 86% 급증했다며 해당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뷰티 디바이스는 고주파, 초음파 등 기능을 탑재해 집에서도 주름 개선과 미백, 피부 진정 등 피부과 시술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기다. 바쁜 일상 탓에 피부과 방문이 어려운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2년 425억5천만달러(61조원)에서 2030년 1천769억3천만달러(약 255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쿠팡은 레스노베(피부관리기), 포레오(클렌징기기), 차홍, 슈틸루스터(헤어스타일러), 보다나(헤어 스타일링), 퍼플고릴라(모근제거기), 라피타(제모 의료기기) 등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를 모두 로켓배송으로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1∼4월 뷰티 디바이스 신규 입점 상품 수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늘렸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쇼핑 경험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퍼스널 뷰티 케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4일 "좌우를 넘어서 노사, 동서, 남녀, 빈부 모든 것을 반드시 다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 간담회에서 "지금 정치적으로 너무 사회 통합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 자체가 위기에 빠져 있다고 본다"며 "그 위기를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로 생각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도 우리가 기적을 이룩했지만, 지금 제로성장 시대라 너무 어려운 점이 많다"며 "노사와 기업,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열심히 뛰면 다시 한번 도약의 대반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말 잘한다, 불가능한 것이 전부 대한민국에서는 가능하다' 이런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삼류가 아니라 정말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약소했다. 김 후보는 앞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및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조희대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일 "내란사태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몫이 됐다"며 "불법 계엄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발표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코로나와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끝 모를 내수 부진까지 견뎠지만 불법 내란 사태의 직격탄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로 인해 민생의 중심이 무너지고 있다"며 "불법 계엄 피해 회복을 위한 비용을 공동체가 함께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내수를 촉진하고 매출을 키우겠다"며 "지역별 대표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키우는 '상권 르네상스 2.0'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 활성화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꾸준히 주장해 온 정책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시기 국가가 나눠서 부담했어야 할 책임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떠넘긴 것은 부당하다"며 "채무조정부터 탕감까지 특단의 대책
(서울=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서 패배한 한동훈 후보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덕수) 후보께서 어제(3일) 한동훈 후보에게 '그동안 고생했다.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아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한덕수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된 한동훈 전 대표에게 추후 자신의 주 공약인 '개헌 연대'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동훈 후보는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43.47%를 기록해 56.53%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에게 패배했다. 한덕수 후보는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약 10분간 통화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히틀러보다 더하고 김정은도 이런 일은 없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및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다음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의회를 다 장악해서 대통령도 계속 탄핵하고 줄 탄핵을 31번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또 대법원장까지 탄핵한다는 건 뭐 하는 건가"라며 "국민 여러분 이런 것을 용서할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민주적이고 위대한 나라를 히틀러, 김정은, 스탈린, 시진핑의 나라보다 더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날 자신에 대해 '헌정 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간다'고 비판한 것에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제게 그런 말하는 건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며 "저는 이 나라 헌법이 무엇인지, 헌법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인지 그 삶을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전주=연합뉴스) "'파란만장'은 제가 여태까지 만든 영화와 TV 시리즈 모두를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고 자부심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여러분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건 축복입니다." 박찬욱 감독이 지난 3일 메가박스 전주 객사에서 열린 'J스페셜 클래스' 행사에서 단편 '파란만장'(2011)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박 감독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이정현의 초대를 받아 동생인 미술가 박찬경 작가와 함께 이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이 공동 연출한 첫 작품인 '파란만장'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만을 이용해 촬영한 영화다. KT가 아이폰4를 홍보하기 위해 박 감독에게 연출을 제안한 것이 시작이었지만,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단편 황금곰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갖췄다. 낚시하다 익사한 남자(오광록 분)와 그의 혼을 불러내려는 무당(이정현)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 감독은 "촬영감독 외에도 여러 명의 스태프가 모두 다른 각도에서 촬영했다. 그러다 단 1초라도 건질 영상이 있으면 정말 고마웠다"며 "아주 적은 돈으로 멀티 카메라를 운영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파란만장'은 이정현에게도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광주=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4일 "오월 광주 정신을 살려 민주국가를 만들고 정치를 다시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개혁신당은 창당 이후 광주 정신을 오롯이 기리기 위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영령들을 모시려 한다. 올해는 당원들이 한 분 한 분께 직접 쓴 손 편지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해 5월 이주영·천하람 의원과 묘지에 일일이 국화를 헌화한 데 이어 올해도 당원들의 손 편지를 1천27기(1묘역 775기·2묘역 252기) 묘역에 전달했다. 편지 내용에 대해서는 "저는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께 편지를 올렸다.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5월 정신을 받들 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바로 선다고 가르쳐주셨다"며 "배운 대로 똑바르게 정치하겠다는 마음을 다졌다"고 전했다. 지난 2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18 묘지를 참배하려다가 시민단체 반발로 실패한 것을 두고는 "저희는 최근 상황과 관계 없이 미리 준비해 방문했다"며 "한덕수 전 총리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 꾸준한 노력이 호남민의 마음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천=연합뉴스)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애인인 B씨와 그의 남자친구인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손과 목 부위 등을 다친 상태로 경찰에 자수했으며,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오전 9시 8분께 사건 현장으로 가 시신을 발견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5월 동행축제'가 공식 개막했다고 4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개막판매전과 상생영수증 콘서트 등을 즐겼다. 어린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맛있는 음식도 많고 놀이시설도 안전하게 준비돼 있어 아이들과 즐겁게 지냈다"며 "소상공인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동행축제에 참여한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은 전 세계에 내놓아도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제품들"이라며 "동행축제가 이러한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5월 동행축제는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