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하철 역사 내 정당활동 및 선거운동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정당 활동은 정당법, 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보장되나 지하철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소유·관리자의 의사에 반해 활동할 수 없다. 또한 철도안전법에 따라 역 시설에서 철도종사자의 허락 없이는 연설이나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없으며, 열차 또는 철도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은 철도의 안전·보호와 질서 유지를 위해 철도종사자의 직무상 지시에 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일부 정당인이나 선거운동원이 역사 내에서 역 관리자의 허가 없이 활동하다 충돌하거나 불편 민원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공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선거관리위원회 질의와 법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영업 분야 전 직원에게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역사 내 모든 선거운동 및 정당활동은 사전에 역 관리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역 관리자는 철도안전법에 근거해 안전 및 질서 유지에 문제가 없을지 판단하고, 나아가 공직선거법상 저촉되는 사항이 있을지 검토 후 허용한다. 개찰구 내(운임구역) 활동은 불허하며, 개찰
(서울=연합뉴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7일 SKT[017670] 해킹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리는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매일 해킹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입자 등이 입은 관련 피해에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냈다.
(서울=연합뉴스) 쿠팡이 올해 1분기 한국 내 소비 부진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시장 경쟁 격화에도 환율 상승 효과로 11조5천억원 규모의 최대 매출과 340% 호전된 영업이익을 거뒀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원화 환산기준 2천337억원(1억5천4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52.66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달러)으로 같은 기간 21%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반영된 덕분이다. 다만 달러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79억6천5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천395.35원)보다 적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656억원(1억1천400만달러)으로 지난해 1분기 31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년 동기(0.6%)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당순이익은 0.06달러이다. 쿠팡Inc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활성 고객은 2천34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2천150만명)와 비교해 9%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의 원화 기
(뉴욕=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6일(현지시간) 온스당 3천400달러대를 회복하며 지난달 사상 최고치 수준에 다시 근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56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천413.29달러로 전장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온스당 3천500달러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2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근월물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422.8달러로 전장보다 3%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 기조 속에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은 다시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99.22로 전장 대비 0.61%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시장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바꿀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입장을 선회할 경우 금값은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불리언볼트의 에이드리언 애쉬 연구 디렉터는 "최근 금값 랠리는 금 투자 급증과 더불어 미 달러화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는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전북과 충남을 돌며 유권자를 만나는 '골목골목 경청투어' 국토종주편 일정을 사흘째 이어간다. 이 후보는 전북 진안을 시작으로 임실과 전주, 익산을 거친 뒤 충남 청양과 예산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영화감독과 드라마 작가 등 창작자 들을 만나 'K-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익산에서는 대한노인회 익산지회를 방문해 노년층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눈다. 이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이날 어르신 돌봄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나흘간 접경지역과 강원 영동권역 등을 찾는 '1차 경청투어'를 마치고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 지역 등을 순회하는 '2차 경청투어'를 진행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 간 충돌이 이틀째 이어졌다. 김 후보는 6일 지도부를 향해 한 후보와의 단독으로 만나겠다면서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장을 던졌고, 지도부는 단일화 일정을 내놓아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국민의힘이 전날 김 후보의 요구를 수용해 선거대책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김 후보는 후보와 지도부 간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되레 파열음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캠프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내일 18시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당 지도부가 7일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선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 후보 집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의 회동에 대해 "조금 늦었지만 정말 잘한 결정"이라면서 "빠른 시간 내에,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가 7일 오후 6시 회동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빠른 시간 내에,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 이전에 단일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관악구에 위치한 김 후보의 집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조금 늦었지만 정말 잘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입장문에서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 "당에서 후보 단일화를 주도하고 싶었겠느냐"라며 "단일화 작업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에,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화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에서 당이 불가피하게 관여하고 주도하면서 단일화를 요청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가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내일 만나서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면 좋겠지만, 아닐 경우에 대비해서 당원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당 운영에 필요하다"며 "그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와 김기현·박덕흠 의원은 이날 저녁 의원총회를 마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두 후보 측은 오후 6시에 회동이 예정된 사실을 공지하면서 장소는 약속 시간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 김 후보가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에 개입을 중단하라며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두 후보 간 회동이 성사된 만큼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을 대상으로 제21대 대선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처음 전화에 응답하지 못한 당원을 대상으로 1회에 한해 추가 전화가 발신될 예정이다. 단일화 찬반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후보 등록일(10∼11일) 전·후로 단일화 시점에 대한 질문이 함께 주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6일에 이어 이날도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린다.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전날 영남권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한 김 후보는 이날 한 후보와의 회동 외에 다른 일정은 공지하지 않았다.
(서울·대구=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6일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주 방문 일정 도중 기자들에게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며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당이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 그래서 저는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로 올라가서 남은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서 깊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6일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당 지도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어제(5일) 8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을 면담했고, 단일화 추진과 후보 지원을 위한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더욱이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연달아 소집 공고한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며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