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티스트그룹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시즌2를 선보인다. 아티스트그룹은 "'재벌집 막내아들2'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기획,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시즌2는 글로벌 기업을 배경으로 해외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성공과 사랑, 권력에 대한 욕망을 그려낸다. 새로운 캐릭터와 서사로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을 담아낼 예정이다.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전체 기획과 개발을 주도하며, 아티스트컴퍼니 계열사인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가 지식재산(IP) 제공 및 제작을 담당한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2022년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을 공동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을 지난해 인수했다.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전략 콘텐츠"라며 "기획 초기부터 해외 시청자들과의 정서적 접점을 고려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설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교통약자를 위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4건의 시범사업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는 새로운 수단이나 기술·서비스에 대해 일정 조건에 따라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고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하는 제도다. 실증 기간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되면 사업화가 가능하다. 시범 운영에 들어간 대표적인 실증특례 사업 사례에는 현대차의 유니버설 디자인 전기택시가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인, 고령층 등 교통약자와 비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동등하게 보장한다는 의미다. 이 사업 실증에서는 현대차가 유니버설 디자인 전기택시를 제작하고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아 교통약자에게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병원에 가는 교통약자가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 내에서도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상 운송 서비스도 이번 실증 사업에 포함됐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공공영역에서 담지 못했던 교통약자 이동과 동행을 함께 제공하는 모빌리티서비스가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혁신 기술·서비스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조승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법관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조 대법원장이 주도한 사법 쿠데타의 여진으로 사법부의 신뢰는 땅바닥에 떨어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이 명백한 의도를 갖고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 했기에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권의식에 찌든 법관들이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 했던, '희대의 난'을 일으킨 당사자가 분명한 책임을 지지 않으면 이 혼란을 수습할 수 없다"며 "현직 판사들이 실명을 걸고 사퇴를 촉구하고, 법관 회의 소집 요구까지 분출하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은 자진 사퇴로 사법부 신뢰 회복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어버이날인 8일 송재숙(76) 씨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아버지 얼굴을 태어나 처음으로 봤다. 아버지 고(故) 송영환 일병의 흑백 영정을 받아 든 외동딸은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놓았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추진해온 6·25 전사자 유해 얼굴복원 사업 첫 사례를 이날 공개했다. 1924년생인 고인은 1950년 12월 자원입대해 이듬해 3월 국군 9사단 29연대 소속으로 정선 전투에 참전했다가 총상을 입고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2013년 강원도 동해 망상동에서 발굴됐고, 지난해 10월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국유단은 어버이날을 맞아 고인의 외동딸 송재숙 씨에게 아버지의 유해를 바탕으로 완성한 '2D 표준영정'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유단은 지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25 전사자 유해 얼굴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유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복원이 가능한 두개골 4구를 선정했고, 첫 번째 복원 대상자로 고인의 유해가 선정됐다. 국과수는 실종자 얼굴 복원 방식과 같이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을 바탕으로 최초 두개골 상태에 근육을 하나하나 붙여가며 생전 얼굴을 복원하는 과정을 거쳤다.
(세종=연합뉴스) 지난해 부동산·주식 매매로 소득이 발생했다면 내달 2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한다. 국세청은 8일 확정신고 대상자 약 14만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동산, 주식 등을 양도하고서 예정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2회 이상 양도하고서 소득금액을 합산해 신고하지 않은 납세자, 예정신고 의무가 없는 국외주식·파생상품을 거래해 양도소득이 발생한 납세자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귀속 기준 부동산 1만명, 국내주식 3천명, 국외주식 11만6천명, 파생상품 1만명이 포함됐다. 이른바 '서학개미'인 개인 해외주식 거래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국외주식 확정신고 대상자는 2023년 8만6천명에서 지난해 3만명 늘었다. 홈택스(PC)·손택스(모바일)를 이용해 전자 신고하거나 신고서를 서면으로 작성해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 납부할 세액이 1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6월 2일과 8월 4일까지, 2회로 나눠 낼 수 있다. 세액 2천만원 이하는 1천만원 초과분, 세액 2천만원 초과는 전체세액의 50%를 분납할 수 있다. 홈택스·손택스에 신고서 작성 사례와 오류사례 등 '확정신고 도움자료 모음'을 제공한다고 국세청은 덧붙였다. 아울러 납세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를 통해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AI 생산성 혁신 전담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공지했다. 먼저 경영혁신센터 산하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한다. AI 생산성 혁신 그룹은 일종의 컨트롤타워로, 전사 AI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AI 활용 실행 지원, 우수 사례 확산 등 전사 AI 생산성 혁신을 리딩하는 핵심 조직 역할을 맡는다.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을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사무국은 각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며,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AI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AI 크루(Crew) 제도'도 도입했다. 약 300명 규모로 운영되는 AI 크루는 사내 'AI 붐' 조성과 함께 현장의 AI 과제 발굴과 실행을 주도하는 일종의 '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8일 두 번째 단일화 회동에 나선다. 전날 단일화 담판은 성과 없이 끝났지만, 두 후보는 이날 오후 2차 회동을 갖고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회동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회동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제시한 양자 토론회 일정이 변수다. 당 지도부는 전날 단일화 담판 결렬에 따라 자체적으로 마련한 '단일화 로드맵'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6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두 후보의 양자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후보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한 후보는 당초 대구·경북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칠곡군 '칠곡할매' 방문, 대구 제3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주최 토론회 참석 등 일정을 고려해 조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기초연금 부부 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여 어르신 부부가 좀 더 여유롭게 지내시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버이날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어르신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는 부부가 모두 65세 이상으로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경우 단독 가구와 부부 가구 간 생활비 차이를 고려해 남편과 부인 각각의 기초연금액 중 20%가 줄어든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시절 기초연금 부부 감액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일하는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며 "100세 시대에 어르신이 일하실 수 있게 권장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을 확대해 어르신이 동네에서 편하게 돌봄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간병비 부담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겠다"며 "공공이 부담을 나눠 간병 파산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려가겠다"며 "안전 통학 지킴이, 안심귀가 도우미 같은 공공일자리를 늘리고 어르신 체육시설도 더 많이 만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7일 '단일화 담판'이 빈손으로 끝난 배경에는 양측의 상반된 처지와 엇갈린 셈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대 정당의 전당대회를 거쳐 공식 후보로 선출된 김 후보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한 후보의 셈법이 다르다. 바꿔 말하면 '조속한 단일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에 노출된 김 후보와 시간이 흐를수록 협상 국면이 불리해지는 한 후보의 처지가 다른 셈이다. 두 후보는 각각 '시간은 내편', '여론은 내편'이라는 자신과 상대방의 상황을 훤히 꿰뚫은 듯 '배수의 진'을 치고 대치하며 서로 압박을 가했다. 한 후보는 담판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 문제에서 매듭이 지어지지 않으면 대권 행보를 중단하겠다는 강수를 둔 것이다. 대선 승리를 위해 단일화 문제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단일화를 바라는 보수 지지층 여론을 등에 업고 김 후보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김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결국 자신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8일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며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며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이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